2017-01-23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올해 부동산 임대·매매시장 전망이 전반적으로 어두운 가운데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형태로 부동산펀드와 리츠를 꼽았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프라임급 오피스시장 전망 설문 결과 임대 매매시장이 각각 75.1%, 68.8%으로 하락 전망한다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설문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자산운용사, 부동산자산관리사(PM), 정보업체, 관련연구기관 등 전문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이슈에 대한 우려와 기존 공급물량에 대한 공실증가로 임대시장은 하락 국면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매시장은 우량물건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봤지만 기업체 소유빌딩 매물과 신규공급 영향으로 상승 기조를 이어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투자 유망자산으로 리테일(29.2%)과 물류시설(27.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선호 투자형태로는 전통적인 부동산 간접투자 방식인 부동산펀드(62.5%)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리츠(25.0%)를 택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부동산펀드의 지난해 수익률은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골든브릿지Wm경매부동산 1이 7.47%를 기록해 가장 좋았으며, 동양자산운용의 동양강남대기숙사특별자산 1이 7.28%로 나타났다.
이들은 리테일과 물류시장이 부동산 기관투자자나 리츠 등도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분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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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