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7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도요타그룹 산하 산업용 기계 등을 만드는 도요타산업이 미국 인디애나폴리스를 기반으로 창고 자동화 시스템과 로봇자동화 개발업체인 바스티안 솔루션을 2억6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스티안은 작년 2억2500만달러의 매출을 낸 회사다. 이르면 올 4월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가 미국 물류기술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입을 꾀하는 도요타산업의 계획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요타산업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인수가 북미 물류기술 부문의 진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바스티안의 축적된 기술을 이용해 글로벌 공급망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온라인 주문 및 유통망 자동화 등을 위해 지난 2012년 키바 시스템스를 7억7500만달러에 인수했으며 사무용품 등을 만드는 3M도 공급체인기술 회사인 하이점프 소프트웨어를 2004년도에 인수해 공급망 개선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