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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 본격화…알짜지역에 들어선다 공급촉진지구 1차 선도사업으로 과천주암지구 등 8개지구 1만3천가구 지정

Bonjour Kwon 2017. 3. 8. 16:35

 

2016-01-18

 

(서울=포커스뉴스) 국토부는 뉴스테이 공급을 활성화 하기 위해 1차 공급촉진지구로 ▲서울 문래(500가구) ▲대구 대명(400가구) ▲의왕 초평(2400가구) ▲과천 주암(5200가구) ▲부산 기장(1100가구) ▲인천 계양(1300가구) ▲인천 남동(600가구) ▲인천 연수(1400가구) 등 8곳(1만2900가구)를 선정했다.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중산층을 위해 도입한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 사업을 본격화 한다. 지난해 보다 배 이상 늘어난 5만가구의 뉴스테이 부지를 올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테이는 기업이 운영하는 주택에 세입자가 월세 방식으로 8년이상 거주 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매년 임대료 상승폭이 5%로 제한되며, 소득 조건과 주택 소유 여부, 청약통장 유무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 또 보육·의료 같은 서비스도 제공한다.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건설사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기업들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보유한 택지를 싸게 공급받거나 국민주택기금 저리 융자,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건설사들이 임대시장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지금까지 임대주택 정책에서 소외돼 왔던 중산층에게도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작년 9월 대림산업이 인천 도화 지구에 처음 선보였는데, 대부분 분양 초기에 다 팔릴 만큼 수요자 호응이 뜨거웠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임대주택은 크게 정부가 공공임대주택과 개인들이 자신의 주택을 세놓는 전‧월세 민간임대 주택 2가지였는데, 뉴스테이가 임대차 시장의 패러다임 바꿀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5만가구의 뉴스테이 부지를 확보하고, 2만5만가구의 영업인가와 1만2000가구의 입주자모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5만6000가구의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어서 이미 확정된 부지(2만4000가구)를 합하면 내년까지 총 13만가구 규모의 뉴스테이 부지가 만들어진다.

 

국토부는 뉴스테이 공급을 활성화 하기 위해 1차 공급촉진지구로 ▲서울 문래(500가구) 대구 대명(400가구) ▲의왕 초평(2400가구) ▲과천 주암(5200가구) ▲부산 기장(1100가구) ▲인천 계양(1300가구) ▲인천 남동(600가구) ▲인천 연수(1400가구) 등 8곳(1만2900가구)를 선정했다.

 

롯데와 KT가 각각 토지주·사업주로 있는 서울, 대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개발제한구역(GB) 해제지다. 오는 6~7월 촉친지구 지정 및 연내 지구계획승인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뉴스테이가 적정한 수준의 임대료와 좋은 입지가 충족되면 새로운 임대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이번에 공개된 공급촉진지구의 입지가 전반적으로 좋아 보인다"며 “특히 사실상 강남권인 과천 주암지구가 관심을 끈다”고 말했다.

 

◆ 과천주암 지구

 

 

주암지구는 그린벨트 71만2000㎡를 포함해 92만9080㎡ 규모다. 총 5700가구 가운데 5200가구의 뉴스테이와 500가구의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서울강남(서초)에 연접하고 서울과 수도권남부 접근성이 좋은 지역으로서 임대수요 충분하다는 평가다.

 

교통여건은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과 과천-의왕 간 고속화도로, 국도 47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 서울문래 지구

 

 

문래동 부지(1만5000㎡)는 서울 도심에 위치하고 주변에 이미 아파트 및 업무·판매시설 등이 개발돼 있어 임대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여건은 올림픽대로와 지하철 1·2·5호선,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 의왕초평 지구

 

 

총 3500가구 가운데 2400가구의 뉴스테이가 공급되는 경기 의왕시 초평동 부지(41만9000㎡)는 전철 1호선 의왕역과 영동고속도로(군포IC),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가 근거리에 위치한다. 현대로템, 현대차연구소, 의왕ICD 등 업무시설 연접지역으로서 임대수요가 있다.

 

 

 

채훈식 기자 hschae@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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