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2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내 도시 중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곳은 로스앤젤레스(LA)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그룹 CBRE의 최근 조사결과, 2017년 들어 해외 투자자로부터 미국내 지역으로 부동산 투자 유입액이 가장 많은 도시는 LA, 2위는 샌프란시스코였다.
2년 전 조사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1위였으나 작년부터 순위가 뒤바뀌었다.
올해 들어 집계된 해외 부동산 투자자들의 미국내 투자 총액은 1조7천억 달러(약 1천900조 원)에 달했다.
투자자 중 40%는 작년보다 투자액을 늘렸고 16%는 줄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미국내 부동산 가격은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인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 중 불과 15%만이 미국내 부동산이 과대평가돼 거품이 낀 상태라고 답했다.
투자자 중 21%는 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올라가는 상황을 우려했다.
CBRE 그룹의 부동산 전문가 토드 타이들래스카는 "미국내 다른 지역 시장이 이미 소진돼 가는데 비해 LA는 늦게 회복된 편이라 아직 상승 여지가 있다"면서 "샌프란시스코와 비교하면 LA가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CBRE는 LA 다운타운의 고층 빌딩에는 최근 몇 년간 중국 부동산 회사들로부터 엄청난 규모의 투자액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북미지역 외에는 영국 런던과 호주 시드니가 글로벌 부동산 큰손들의 이목을 끄는 투자처로 꼽혔다.
한편, 지난해 미국내 부동산 매매 거래 중 단일건물로 최고액은 뉴욕 중심가의 AXA 자산운용센터 빌딩(19억3천200만 달러, 약 2조1천700억 원)이 차지했다.
이어 시티그룹이 사들인 뉴욕 그리니치가 고층 빌딩은 17억6천만 달러(약 1조9천700억 원)를 호가했다.
미국내 대형 부동산 매매 50건 중 15%를 아시아 기업이나 아시아 출신 투자자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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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도심[DPA=연합뉴스 자료사진]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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