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연준)가 미국의 상업부동산에 대해 고평가됐다고 지적했지만 블랙록의 매수 의견을 막기는 역부족이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랙록은 미국 부동산 수익률은 3.5%로 투자등급채의 3.4%, S&P500 배당수익률 2%에 비해 높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아시아까지 퍼지고 있다며 한국의 미래애셋증권이 시애틀 중심부의 아마존 본사 사옥 8개 건물 중 한 곳을 인수한 경우를 일례로 들었다.
런던 소재 블랙록의 리차드 턴닐 글로벌 수석투자전략가는 20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올린 보고서에서 "리플레이션과 탄력적 임대료 수익률 속에서 미국 상업부동산의 회복세가 더 나아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망은 연준와는 대조적이다. 재닛 옐런 연준의장은 지난 1월 상업부동산이 너무 높다며 부동산 가격이 오를만큼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비슷한 시기에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부동산 자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업용 부동산, 특히 다세대 부동산의 가격을 보면 일부 지역에서 매우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RCA의 상업부동산 가격지수는 지난 1월 31일로 끝난 일 년동안 8% 올랐다. 이 지수는 아파트, 오피스, 공장을 포함한다. 같은 기간 S&P500은 17% 상승했고 미 국채 금리는 거의 변화가 없다.
블룸버그는 '부동산 투자가 수익률 사냥을 보여준다'며 '국채수익률의 개선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금리를 올렸지만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5%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10년물은 2.64%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래애셋증권의 박성진 자산운용본부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성장의 개선 신호라며 부동산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준이 3차례 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어쩌면 더 올릴 수 있고 이는 경제가 좋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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