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시간 | 2017.06.01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자금 조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싼값에 내다 팔고 있는 채권에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도 합류했다. 앞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국영석유기업 채권 등 대규모로 베네수엘라 채권을 사들이면서 후폭풍에 시달리는 가운데서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무라는 지난주 1억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국채를 사들였다. 노무라는 이에 대해 언급을 꺼리고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국영석유기업 PDVSA가 지난 2014년 발행한 28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액면가 1달러당 31센트, 총 8억6000만달러에 매입했다. 회사채의 만기는 2022년으로 골드만은 같은 만기의 베네수엘라 채권 평균 시세보다 31% 정도 낮은 가격에 이들 채권을 사들였다. 만기까지 갖고 있으면 채권 수익률은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골드만이 베네수엘라 채권을 대량 매입하면서 경제난에 시달리는데다 자금 조달도 제대로 안되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골드만이 구명줄로 등장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면서 골드만이 채권 매입으로 마두로 정권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마두로 정권이 독재정치를 강화하는데 측면 지원한다는 것이다. 실제 야당도 "골드만이 독재정권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 월가가 마두로 정권 자금지원을 막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베네수엘라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정난, 식량부족, 극심한 인플레이션 등 경제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연일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시위 중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베네수엘라 인플레율이 72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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