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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자산운용, 해외부동산 광폭행보…규모 3명→10명 확대

Bonjour Kwon 2017. 6. 9. 07:42

2017-06-09

 

KTB자산운용이 해외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해외대체투자본부 인력 규모가 지난달 말 기준 두 자릿수로 대폭 확대됐다.

 

규모가 확대된 만큼, 해외부동산 딜 관련 실적도 나쁘지 않다. 지난 7∼8개월간 총 6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해외부동산 딜 7건을 성사시켰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최소 3건 이상의 해외부동산 딜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 해외대체투자본부는 최근 해외부동산 관련 인력을 추가 채용해 총 10여명의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본부 인력이 3∼4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인력이 대거 늘어나면서 사무실 공간도 비좁아져 개조를 통해 사무실 확장을 진행할 정도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부동산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관련 인력이 필요해 꾸준히 채용해왔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외부에서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을 당시와 비교하면 인력이 빠르게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TB자산운용은 지난해 상반기 해외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면서 해외부동산 투자를 강화해왔다. 하나자산운용과 삼성생명 출신의 이학구 부사장과 삼성SRA자산운용의 엄재상 본부장을 영입하면서 해외부동산 딜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밖에도 관련 전문 인력을 꾸준히 영입하며 해당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해외부동산 투자 실적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올해 5월말까지 약 6개월간 총 6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딜 7건을 성사시켰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메리어트호텔과 850서드 애비뉴 등 1910억원 규모의 선ㆍ중순위 대출 투자를 완료했으며, 지난 4월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트리니티플레이스에 1150억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채권형 사모펀드 설정을 완료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KTB자산운용의 해외부동산 관련 투자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TB금융그룹 관계자는 “계속해서 해외부동산 딜 발굴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대출채권 투자 중심의 해외부동산 매물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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