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IPO등>/태양광·ESS·폐기물·연료전지발전

호주, 다시 기지개펴는 태양광 발전. 호주도 태양광 강국으로…테슬라 ESS ‘파워월’이 뜬다

Bonjour Kwon 2017. 6. 30. 10:02
호주, 다시 기지개펴는 태양광 발전
2013-05-22 임형수 호주 시드니무역관

 

호주, 다시 기지개펴는 태양광 발전

- 탄소세 부과로 전기료 인상, 태양광모듈 가격 하락으로 태양광발전 수요 폭발 -

- 가정용 태양광 발전 설치뿐만 아니라 상업용 태양광발전 설치 건수 대폭 증가 -

 

 

 

□ 호주의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산업 동향

 

 ○ 호주의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현재보다 50% 증가되고, 부실한 전력 인프라 교체 및 신설로 최소 1000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 호주의 2011년 기준 연간 전체 발전량은 300TWh이며, 이중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9.64%였음. 이는 전년도 8.7%에 비해 1% 가까이 상승한 수치

  - 강수량 증가로 수력발전이 늘어난 것과 몇몇 대형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완공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난 것이 주 요인

 

 ○ 화력발전 대비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보면, 화석연료 발전비율은 90.36%,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9.64%로 아직까지도 화력발전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

 

자료원: Clean Energy Council, Australia

 

 ○ 재생에너지 발전을 유형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에 포함되지 않는 수력발전은 67.2%를 차지해 21.9%의 풍력발전, 8.5%의 바이오에너지 발전뿐만 아니라 2.3%의 태양광 발전을 합한 것보다 두 배 많음. 실질적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4% 내외에 불과

 

자료원: Clean Energy Council, Australia

 

 ○ 호주는 2020년까지 전체 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로 20%를 충당한다는 RET(Renewable Energy Target)을 시행 중

  - RET가 2020년도까지 목표대로 이뤄진다면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총 발전량은 4만5000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총 발전용량은 약 16GW에 이르며, 2020년까지 약 2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됨.

 

□ 호주의 태양광 발전

 

 ○ 호주의 태양광모듈 수요는 세계 8위 정도의 규모를 보임.

  - 이는 독일(26%), 중국(16%), 북미(12%)에 비해 매우 낮으나 영국, 인도 등과 비슷한 규모임.

 

 ○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가정용 태양광 발전 설치는 100만 가구를 쉽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

  - 정부의 책임발전지원제도(FIT)와 신재생에너지증명(REC) 지원이 대부분 삭감 혹은 취소되는 가운데 모듈가격 하락으로 인한 설치비 인하와 탄소세 부과로 인한 대폭적인 전기료 인상이 태양광 발전 설치 수요를 견인

 

 ○ 올해 호주의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가 작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호주의 유력 일간지 The Australian 보도에 따르면 올 1~4월 설치된 태양광 PV 설치량은 가정용, 상업용 포함해 전년동기보다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호주 최대의 전력 공급업체인 AGL에 의하면 10㎾ 이상의 상업용 태양광 설치가 작년 550건에서 올해 1440건으로 3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태양광 발전은 책임발전지원제도(FIT)가 1.5㎾ 용량에 집중돼 주로 가정용으로 설치됐으나, 정부 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현재는 상업용 발전 설치가 대폭 늘어남.

 

 ○ 중국 5대 태양광모듈 업체가 호주시장 50% 이상 점유

  - Trina Solar를 비롯한 중국의 태양광모듈 업체가 호주시장의 절반 이상 점유

  - 5대 업체를 뺀 나머지 업체도 대부분 중국계로 추정

  - 중국의 Solarfun을 인수하고 독일의 Q-Cell까지 인수한 한화솔라원도 적지 않은 시장점유율을 가진 것으로 분석됨.

 

호주에서의 중국산 태양광모듈 점유율

자료원: Climate Spectator

 

□ 전망

 

 ○ 호주는 광대한 국토에 세계에서 가장 양질의 태양광을 보유한 국가로 태양광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보유



-----------------


호주도 태양광 강국으로…테슬라 ESS ‘파워월’이 뜬다

한상희 기자hsh@ekn.kr 2016.11.15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광산부국 호주의 태양광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향후 호주의 태양광 시장은 테슬라의 ESS 설비인 ‘파워월2(Powerwall 2)’가 주도할 전망이다.

호주는 전체 가구 중 약 18%가 가정용 옥외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해 현재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150만 개 설치돼 있다. 현재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총 발전용량은 약 4.6GW로 호주 전력 총 수요의 2.5%에 불과한 수준이다.

그러나 호주의 가정용 태양광발전 용량은 2020년 8500MW(약 250만대), 2030년 1만6700MW(약 460만대)까지 증대될 전망이다. 태양광발전 설비 보급률은 2015년 6~34%에서 2030년 24~52%로, 전력저장설비 보급률은 2015년 약 0.1%에서 2030년에는 6~9%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급성장하고 있는 호주의 태양광 시장에서 테슬라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태양광 타일에서 얻은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파워월 2를 발표하고, 2017년 1월 출시하기로 했다.  

파워월2는 태양광 타일로 생산한 전기 중 사용하지 않고 남은 전기를 저장하는 장치다. 해가 떠있는 낮 동안 지붕용 태양광 패널인 타일로 전기를 만들고, 이 전기를 가정 내 ESS에 저장해 가정 내 가전제품 사용과 전기차 충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테슬라의 구상이다.  

일반적인 호주 가정에서는 하루에 21kWh의 전력을 사용하므로 파워월 2를 설치하면 저녁시간대에 필요한 전력을 충분히 저장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옥외 태양광 발전 설비와 파워월 2를 함께 사용할 경우, 호주의 일반적인 4인 가구에서 연간 최대 1500~2000 호주달러(한화 132만4035 원∼176만5200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즉, 파워월 2를 5500달러(641만3000 원)에 구매할 경우 4년 후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clip20161115094454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파워월 2는 내년 시판과 함께 가장 저렴한 가정용 리튬이온 ESS 배터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표=에너지경제연구원)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파워월 2는 내년 시판과 함께 가장 저렴한 가정용 리튬이온 ESS 배터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야요이 세키네 BNEF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은 대부분 제조비용보다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다"며 "향후 테슬라가 시장가격 하락을 주도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모델인 파워월 1(7kWh형)에 비해 파워월 2(14kWh형)는 피크 전력 시 7kW(40% 증가), 연속출력 시 5kW(50% 증가)로 개선됐고, 인버터를 내장하고 있다. 추가 인버터 구매 비용이 들지 않아 인버터가 내장되어 있지 않은 타사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평가다.  

인버터는 태양광 집전판에서 직류형태로 저장된 발전 전력을 교류로 변환시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형태로 바꿔주는 설비를 가리킨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송, 배전 전력망에 연결하기 위한 필수 제품이다. 

한편, 호주는 지난 9월 29일 발생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 빅토리아 주의 대규모 정전사태 직후 5일 동안 파워월 1세대 모델의 수요가 평시보다 30배 급증한 바 있다. 호주 소규모 태양광 발전설비 구매자 중 약 95%가 테슬라의 파워월을 구비하고 있다.

x


 ------------------

호주, 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 커진다

가정용 태양광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 폭증 가능성조강희 기자l승인2015.08.17l수정2016.07.13 22:23

▲ LG화학이 호주 현지에 건립한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한국에너지] 호주의 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호주는 신재생에너지발전목표를 수정하는 법안이 최근 여야 합의로 상하원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새로운 중흥기를 맞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체 발전량에서 20%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충당한다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발전 충당량은 3만3000GWh에 달한다. 당초 전망치인 4만3000GWh나 야당안인 3만5000GWh보다 축소되기는 했다. 하지만 호주의 국내 사업자들은 그동안 보류되거나 취소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다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주는 광산 및 전력계통 연결이 되지 않은 오지가 많아 독립형 발전시설이 많고 주로 디젤 발전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많이 있어 왔다. 지금까지는 중대형 저장장치를 개발해 왔으나 가격이 비싸고 비효율적이어서 기술 선도 기업의 진출이 시급한 상태다.

전 세계 태양광발전시설용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규모는 2014년의 90㎿에서 2018년에는 900㎿ 규모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말 기준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은 13.47%로 전년도의 14.76%에 비해 하락한 상태지만, 투자 활성화가 이루어지면 2020년까지 20%라는 목표는 별 무리없이 달성할 것으로 현지에서는 낙관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수력발전이 45.9%, 풍력발전이 30.9%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태양광 가정용 발전 설비는 15.30%, 바이오에너지가 7.6%, 상업용 대형 솔라팜이 0.4% 등이다. 호주 서부의 경우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활용해 100만리터의 경유를 사용하던 발전소에서 무려 40만 리터의 경유를 절약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호주에서 가장 유망한 에너지저장장치 산업으로 꼽히는 것은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에 사용되는 시스템이다. 가정용 저장장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3㎾에서 10㎾에 이르는 인버터와 배터리를 결합한 패키지형이 향후 호주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의 강자는 삼성SDI, LG화학 등이며, 미국의 테슬라도 만만찮은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와 LG화학은 6㎾형 저장장치 배터리를 출시하거나 출시예정이다. 가격대는 1000 호주달러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정용 태양광설비를 설치한 기존 140만여 가구와 신규 설치 가구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 전체 가정의 약 12%는 지붕형 태양광전력설비를 설치했다. 이미 설치된 시스템들은 대부분 정부 에서 지원하는 책임발전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 모든 주의 정부 지원제도가 폐지됐으며, 전기료는 지난 5년 동안 40%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

이로 인해 태양광전력설비에서 발생하는 전력을 전기를 주로 사용하는 아침 저녁에도 자가용으로 사용하기를 설치가구들은 바라고 있다. 기본 전기료는 킬로와트시당 55센트이며 낮에 생산된 전기를 전력청에 판매하는 가격은 6-8센트에 불과하다. 전력 판매로 인한 실익이 전혀 없기 때문에 차라리 자체 생산된 전기는 자체 소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 설치는 필수적이다.

현재 시판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및 연축전지의 가격이 너무 높아 투자금 회수기간이 20여 년에 육박한다. LG화학과 테슬라 등이 진출할 경우 투자금 회수기간은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저가의 저장장치가 성능 미달과 짧은 수명으로 실패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기존의 전력기기 업체들도 호주에서 활발하게 저장장치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 테슬라에서는 이미 호주 최대 전력소매회사인 호주가스광열(AGL)과 손잡고 1600호주달러대의 저장장치를 출시할 것을 예고했다. 다만 테슬라의 ‘파워월(Powerwall)’ 배터리는 제품승인 등의 문제로 2016년도까지는 시판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태양광발전설비 공급 및 설치업체와 그리고 직접 기기를 공급판매하는 대형 전력청들은 경쟁력 있는 해외 저장장치 공급업체들을 활발하게 물색하고 있다. 호주의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는 일본의 파나소닉과 LG화학이 시장을 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삼성SDI도 세계 최초로 인버터와 배터리를 박스형으로 패키지화해 호주 시장에 공급을 개시했다. 국내 중소업체의 경우도 배터리를 공급받아 인버터를 비롯한 주변기기를 패키지로 개발해 공급할 경우 시장 진출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태다. 다만 인증과 신뢰도 향상,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등은 대기업과 협업 등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