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its

리츠 운용 인력 인기도 ‘고공행진. 현산계열 HDC자산운용등 인력 대거채용.. ’리츠 활용’ 뉴스테이 등 부동산 개발사업 ‘활기’

Bonjour Kwon 2017. 7. 19. 07:57

2017-07-19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한 부동산 대체투자가 국내 기업들의 신사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리츠 운용 인력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가운데 가장 최초로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설립인가를 획득한 HDC자산운용은 최근 리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관련 인력 충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HDC자산운용은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로 유명한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다.

 

HDC자산운용은 이번에 리츠 관련 인력을 대거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달 공고한 인력채용 안내에서 임원급을 비롯해 팀장급과 실무진을 새로 뽑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리츠 전문 운용사에 몸담고 있는 우수 인력들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그룹 관계자는 “현재 전문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라며 “빠르게 채용을 완료해 리츠를 활용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이나 호텔 등 부동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츠 전문 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도 현재 ‘투자운용본부’와 ‘투자개발본부’에서 일할 경력직원을 뽑고 있다. 지원자 모두 리츠 분야에서 3년 이상 몸담았던 전문가들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채용을 계기로 리츠 투자에 더욱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올 상반기에는 대한토지신탁을 비롯해 서울 하왕십리 개발 등을 수행한 에이자기관리리츠와 신탁사 생보부동산신탁 등이 리츠 운용 인력을 새로 충원했다.

 

리츠 AMC들의 신규 인력 채용은 올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리츠협회는 원활한 인력 공급을 위해 ‘자산운용전문인력 상시 모집’이라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 제도는 인력을 원하는 리츠 AMC와 구직 중인 리츠 전문 인력을 ‘매칭’하는 창구다.

 

리츠협회 측은 “아직은 리츠시장의 규모가 작아 인력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협회가 나서 리츠 AMC의 구인과 리츠 전문 인력의 구직을 도와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리츠협회는 신규 인력 육성을 위해 ‘청년리츠투자운용인력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리츠업계 관계자는 “리츠 AMC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리츠 전문 인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리츠 인력이 기존 회사를 떠나 새로운 일자리로 이동하는 빈도가 잦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남영기자 hinews@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로그인 PC버전

ⓒ 2016. cnew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