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5
한국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글로벌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올해 두 자릿수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IC는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서 올 들어 8월 말 현재 연 11.28%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은 16.15%, 채권은 7.86% 수익률을 올려 벤치마크(목표 수익률)를 각각 0.84%포인트, 0.69%포인트 웃돌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KIC가 20억달러를 투자했다가 대규모 평가손실을 입었던 메릴린치(현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최근 주가 상승에 힘입어 손실을 거의 만회했다.
이에 따라 KIC의 8월 말 기준 총자산은 1258억달러로 작년 말보다 150억달러 늘었다. 주식과 채권이 각각 506억달러, 431억달러이며 헤지펀드와 부동산 등 대체자산은 177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대체자산 수익률은 최초투자 이후 연 7.05%를 기록 중이다.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환보유고 자산을 위탁 운용하는 기관으로 자산 전액을 해외에 투자한다.
[최규민 기자 qmin@chosun.com]
[조선닷컴 바로가기]
-
'■국내기관투자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MG손보, 운용자산이익률 5분기 연속 4%…저금리 선제 대응 주효. 전문인력 강화에 적극 (0) | 2017.11.01 |
---|---|
<연기금 분석-③> 공무원연금, 7조 (0) | 2017.10.27 |
교직원공제회,10년간 부동산PF 2천311억원 손실..SOC 사업에 연 13.5% 고금리 대출"매워.전체 수익률은 5.5%로 타연기금비 양호 (0) | 2017.10.17 |
과기공, 공제회 최초 대체투자 비중 줄인다.전체 비중의 70% 이상의 과도하게 높은 대체투자 비중 장기적으로 65%로.행정공제48%,교직원38% 수준. (0) | 2017.10.17 |
사학연금 회사채 투자등급제한 10년만에 손질…'BBB0' 이상에서'BBB+' 이상만으로 상향. (0) | 2017.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