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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펀드 KIC… 글로벌투자 수익률 11%. (주식 16.15%, 채권 7.86%.20억불투자한 메릴리치(BOA)손실 만회. 177억$대체자산 투자수익률연 7.05%

Bonjour Kwon 2017. 10. 25. 08:40

2017.10.25

 

한국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글로벌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올해 두 자릿수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IC는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서 올 들어 8월 말 현재 연 11.28%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은 16.15%, 채권은 7.86% 수익률을 올려 벤치마크(목표 수익률)를 각각 0.84%포인트, 0.69%포인트 웃돌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KIC가 20억달러를 투자했다가 대규모 평가손실을 입었던 메릴린치(현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최근 주가 상승에 힘입어 손실을 거의 만회했다.

 

이에 따라 KIC의 8월 말 기준 총자산은 1258억달러로 작년 말보다 150억달러 늘었다. 주식과 채권이 각각 506억달러, 431억달러이며 헤지펀드와 부동산 등 대체자산은 177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대체자산 수익률은 최초투자 이후 연 7.05%를 기록 중이다.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환보유고 자산을 위탁 운용하는 기관으로 자산 전액을 해외에 투자한다.

 

 

 

[최규민 기자 qm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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