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출시 50여일만에 3000여 계좌 개설
은퇴 앞둔 40~50대보다 30대 가입자 가장 많아
농촌마을 체험·전문 강좌 등 다양한 혜택 제공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장민호씨(43)는 귀농이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설렌다. 막연하기만 했던 귀농의 꿈이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연히 라디오에서 ‘귀농·귀촌 준비, NH농협금융의 <플랜팜(PLANFARM)>과 함께 하세요’라는 광고 문구를 들은 것이 시발점이 됐다. 이튿날 바로 NH농협증권 지점을 찾은 그는 <플랜팜> 펀드에 가입해 안정적으로 귀농자금을 모으는 동시에 다양한 교육과 체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즉시 상품에 가입했다.
NH농협금융의 종합 은퇴설계 서비스 <플랜팜>이 최근 귀농·귀촌 준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플랜팜>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은퇴 설계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은퇴 후 경제적 자립을 위한 자산 관리 서비스는 물론 귀농 준비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NH농협은행과 농협증권이 동시에 판매하며 NH-CA자산운용이 상품 설계와 운용을 담당하는 농협금융의 계열사 연계 상품이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1월29일 출시된 <플랜팜> 펀드는 50여일 만에 3085계좌(3월15일 기준)가 개설됐다. 모집금액은 6억원 수준으로 아직 적지만 고객 대부분이 적립식 형태로 가입한 만큼 앞으로 펀드 규모는 계속 커질 것이라는 게 농협금융의 설명이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가입자 가운데 젊은층이 상당수라는 것. 김현석 농협증권 상품개발팀장은 “가입자들을 분석해 본 결과 의외로 30대의 가입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 50대 순이었다”면서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분들보다는 오랜 기간을 두고 귀농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밝혔다. 이는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귀농에 나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던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귀농 준비를 철저히 하는 요즘 추세에 <플랜팜>이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플랜팜> 가입자에게는 농협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우선 실제 농가에서 숙식하면서 은퇴 후 삶을 직접 체험해 보고 농가의 각종 축제에 참여해 볼 수 있는 농촌마을 체험(팜스테이) 기회를 준다. 또 ▲도시민 귀농·귀촌 따라잡기 ▲하루에 끝내는 귀촌 정착 ▲전문가에게 듣는 귀농·귀촌 팁 등 주제별 전문 강좌도 들을 수 있다. 김 팀장은 “빠르면 4월부터 팜스테이 체험 신청을 받아 6월 중에는 첫 체험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귀농·귀촌과 관련한 최신 정보를 담은 소식지도 연 6회에 걸쳐 제공된다. <플랜팜> 펀드 평가액이 100만원 이상인 우수고객에게는 귀농교육현장, 시골생활기술 백서 등을 담은 월간 <전원생활>을 증정하고 차별화된 교육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최상일 기자 csi18@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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