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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공적연금(GPIF), 부동산 투자 채비…위탁운용사로 미쓰비시UFJ신탁은행선정. 2014년대체투자 비중은 최대 5%로 정해졌으나 0.10%불과

Bonjour Kwon 2017. 12. 20. 08:31

2017.12.19 .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 공적연금을 관리하는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이 부동산 투자를 본격화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GPIF는 19일 국내 부동산 부문에 대한 재간접펀드 형태의 투자를 맡을 위탁운용사로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GPIF가 지난 4월 처음으로 부동산과 프라이빗에쿼티(PE), 인프라 등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낸 뒤 8개월 만에 이뤄졌다.

 

GPIF는 당시 부동산 부문에서 국내 담당 외에도 일본 외 선진국에 주로 투자할 '글로벌 코어' 담당에 대해서도 위탁운용사 모집 공고를 낸 바 있다.

 

운용자산이 157조엔(약 1천515조원)에 달하는 GPIF는 세계 최대의 공적연금이다.

 

GPIF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취임 이후 수익률이 낮은 국내 채권 일변도에서 벗어나 수익률을 높이라는 강력한 압력을 받은 끝에 2014년 10월 위험자산 투자 확대를 골자로 하는 포트폴리오 개편을 단행했다.

 

당시 대체투자 비중은 최대 5%로 정해졌으나 올해 9월 기준 대체투자 비중은 0.10%에 불과하다.

 

자산군별 비중은 국내 채권이 28.50%로 가장 높고 그 뒤는 국내 주식(24.35%), 해외 주식(24.03%), 해외 채권(14.02%) 순서다.

 

GPIF는 올해 3분기(7~9월) 4조4천517억엔의 운용이익을 거뒀다.

 

연율 환산 수익률은 2.97%였다.

 

 

 

 

 

 

 

<올해 9월 기준 GPIF의 자산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