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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책임투자 나서는 연기금.. 행정공제회, 운용사 선정 착수

Bonjour Kwon 2017. 12. 20. 10:17

: 2017.12.19

 

행정공제회가 이른바 '착한투자'를 지향하는 사회책임투자형 국내주식 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정부가 경제 주체들에 대한 사회책임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코드 맞추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국내주식 운용사 선정을 위한 접수를 오는 27일까지 받는다. 내년 1월 15일까지 정량평가를 하고 현장실사와 2차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24일에 2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대상 운용사는 수탁고가 지난 11월 말 기준 100억원 이상이다. 투자의사결정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 등을 최대한 고려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을 찾아내 투자하는 방식이다. 기존 재무 분석은 물론 기업의 비계량적 요소를 사용해 향후 기업가치 극대화가 가능한 우수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특히 ESG 관련 정보를 분석 할 수있는 평가모델을 보유해야 한다는 점을 조건을 내걸었다.

 

다른 연기금 또는 공제회도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비중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민연금은 최근에 열린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의결권 전문위원회를 가칭 수탁자책임위원회 또는 사회책임투자위원회로 개편해 사회책임투자를 강화키로 했다. 책임투자를 전문적으로 관리.지원하고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담조직 필요 한 만큼 현 책임투자팀 기능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책임투자실로 개편한다. 책임투자 위탁규모는 지난 7월 기준 6조2000억원(주식 위탁 중 10.8%)에서 1~2년 내 20%까지 높이고, 5년 이후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교직원공제회도 내년에 투자대상기업이나 운용사의 ESG 기준 준수여부 판단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오는 2019년부터는 모든 투자 의사결정에 비재무적 요소인 ESG도 함께 고려하는 사회적책임투자를 시행키로 했다. 사학연금도 지난 11월 30일 사회책임투자형펀드 위탁 운용사로 NH-아문디자산운용과 하이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펀드규모는 약 400억원이다.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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