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투자자

산재보험기금 대체투자 운용사 6곳 선정.PEF.VC 각각 3곳씩 총 2100억 위탁운용

Bonjour Kwon 2017. 12. 20. 10:21

 

2017.12.19

 

산재보험기금 대체투자펀드 위탁운용사에 PEF(사모펀드)부문에서 루터어소시에잇코리아 등 3개사, VC(벤처캐피탈)에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3개사가 선정됐다. 총 2100억원 규모다. 산재보험기금이 지난해부터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 이후 금액 면에서 최대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재보험기금은 대체투자펀드 위탁운용사 PEF부문에 루터어소시에잇코리아를 포함해 스틱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를 선정했다.

 

각 운용사 펀드에 500억원을 출자한다.

 

VC부문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선정했다. 각 200억원을 출자한다.

 

이번 운용사 선정에는 PEF부문에 6개, VC부문에 13개의 운용사가 지원했다. 산재보험기금은 고용노동부가 삼성자산운용에 위탁해 운용한다. 이번 출자에서 산재보험기금은 주요 기관투자자로부터 펀드 결성 총액의 30% 이상 출자확약을 확보한 펀드에 대해서만 참여할 수 있도록 조건을 내걸었다. 또 운용사 자격에서도 PEF는 총 운용자산(청산포함) 누계금액이 1500억원 이상, VC는 총 운용자산(청산포함) 누계금액이 1000억원 이상인 곳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 이번에 선정된 펀드 의만기는 공고상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5~10년으로 장기간 운용이 유력하다. 지난해 하반기에 운용사로 선정된 SG PE 등이 제시한 조건이다.

 

앞서 산재보험기금은 지난해 4월 1300억원 규모로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이 출자사업에서는 대신프라이빗에쿼티-SK증권(co-GP), 스틱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이상 PEF 부문), 한국투자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이상 벤처펀드 부문) 등이 운용사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도 1300억원 규모로 출자했다.

 

사모투자펀드(PEF) 부문에서는 SG PE와 케이스톤파트너스가, 벤처펀드 부문에서는 네오플럭스, DSC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가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산재보험기금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펀드 만기가 장기간인 만큼 운용의 다양함을 구사하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