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는 영국과 독일의 우량 부동산 자산에 대한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사모 부동산 펀드에 5천500만파운드(935억원)를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세계 10대 부동산 전문운용사 중 하나인 라살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LaSalle Investment Management)가 운용하는 '라살 부동산 대출 전략 Ⅱ(LaSalle Real Estate Debt Strategy Ⅱ)'이다. 만기는 7년이며 모집 예상 금액은 5억 파운드(8천500억원)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영국과 독일의 보험사와 전문 투자기관에서 이달까지 총 1억4천만파운드(2천380억원) 투자를 약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유럽 부동산 대출 시장에서 앞으로 3년간 약 1조유로 규모의 대출 만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융기관의 규제 강화 영향으로 은행권 부동산 대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부동산 금융 시장의 대출 수요와 공급 불일치로 인해 부동산 대출 펀드가 새로운 투자 기회로 부상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총 자산 21조원인 교직원공제회는 올해 해외 대체투자를 확대해 지난해보다 5천88억원 증가한 1조5천871억원을 해외 대체투자분으로 보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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