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1
전기차 보급 확대로 재생에너지 사용이 늘어나면서 세계 원유 수요가 20년 안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영국 석유업체 BP가 전망했다. BP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원유 수요가 2035년까지 꾸준히 증가해 일평균 1억1030만배럴로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동안 BP는 원유 수요가 2040년대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해왔다"며 "이번 발표는 원유 수요 정점 시기를 10년 이상 앞당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원유 수요는 2015년 기준 하루 평균 9500만배럴이다. 원유 수요의 정점이 앞당겨진 배경에는 전기차 시장 확대가 있다.
BP는 전기차 보급 대수가 현재 300만대에서 2040년 3억2000만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2040년 전체 차량 20억대 중 1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영국, 프랑스, 중국 등 세계 각국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대부분을 우버 같은 차량공유업체가 운영하면서 전기차의 평균 주행거리가 내연기관 자동차의 2.5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20일 미국 원유 재고량 감소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22달러 오른 6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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