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선박펀드

현대상선,정부 '신조지원 프로그램'으로 30만톤급 VLCC 4700억금융(후순위40%(자담10%).선순위90%) 조달.산은.수은.무역보험공사등참여,

Bonjour Kwon 2018. 3. 26. 08:43

2018.03.25

 

지난 23일 현대상선 본사에서 열린 '선박 신조 지원프로그램 금융계약 서명식에서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우측)과 정익채 한국선박해양 본부장이 서명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현대상선(대표이사 유창근)은 지난 23일 한국선박해양과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5척 건조를 위한 금융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현대상선은 대우조선해양과 VLCC 5척의 대한 건조계약을 약 4700억원에 체결했고, 선박 건조 금액은 정부의 해운산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조성된 ‘신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했다.

 

신조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10월 31일에 논의된 제 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산업은행을 비롯한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해 국적선사의 초대형 선박신조 사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조성됐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번 금융계약 서명식은 약 4700억원에 대해 선순위 투자 60%, 후순위 투자 40%로 이뤄졌다. 현대상선은 건조계약금액의 10%인 약 470억원을 후순위 투자로 참여했다.

 

현재 VLCC 신조선가는 지난 2003년 이후 역대 최저가 수준이며 컨테이너선 대비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건조된 선박은 오는 2019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받을 예정이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이번 금융계약을 통해 국내 해운업과 조선업이 함께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졌다”며 “물심양면으로 힘써 주신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등 금융권과 금융위 ,기재위, 산업통상자원부, 해수부 등 정부 부처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해운회사로 성장시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kyb@asiati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