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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가입 10억 코스닥 사모펀드도 등장…현금부자 빨아들이나. 눈독들이는 자산가들.연봉 5천만원 받는 근로자…최대 79만원 세금감면

Bonjour Kwon 2018. 4. 4. 06:02

 

 

54개 자산운용사가 총 64개의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준비.

 

ㆍ디에스자산운용은 코스닥 벤처펀드 최소 가입금액으로 5억. . 라임자산운용이 3억원,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최소 가입금액으로 2억원을 제시. 타임폴리오자산운용등도

 

ㆍ. 5일 브레인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등이 잇달아 공모 상품

ㆍ. 9일에는 KTB자산운용이, 이달 중순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펀드출시

 

올해 말까지 코스닥 벤처펀드 설정액이 최대 3조원?

카카오게임즈·KTB네트워크…하반기 공모주 `진짜`가 온다.

코스닥 `천군만마` 최대 1조유입 기대

연내 30곳 코스닥 상장 예심…창투업계·외국계도 `줄줄이`

 

 

2018.04.03

 

코스닥 벤처펀드에 눈독들이는 자산가들

 

◆ 코스닥 벤처펀드 5일 첫선 ◆

 

5일 선보이는 코스닥 벤처펀드는 단숨에 '큰손' 자금을 빨아들일 전망이다. 예상보다 뜨거운 인기를 감지한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최소 가입금액을 적게는 1억~2억원, 많게는 10억원까지 제시하며 '뭉칫돈' 유치에 나선 상황이다.

 

헤지펀드 업계 1위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5일 출시하는 코스닥 벤처펀드 최소 가입금액으로 10억원을 책정했다. 사모펀드 가입자가 49인으로 제한된 것을 감안할 때 펀드가 다 팔릴 경우 펀드 규모는 최소 49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한번에 수십억 원 자금을 넣을 여력이 있는 자산가들이 코스닥 벤처펀드 가입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5일 코스닥 벤처펀드 2종을 동시에 출시할 계획인데, 2개 펀드에 몰리는 자금이 많게는 3000억원에 달할 거란 관측이 나올 정도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코스닥 벤처펀드 최소 가입금액으로 5억원을 책정했다. 라임자산운용이 3억원,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최소 가입금액으로 2억원을 제시하는 등 코스닥 벤처펀드에 쏠리는 시장 관심은 기대 이상이다. 시장에서는 다음달까지 많게는 3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코스닥 벤처펀드로 몰려갈 거라고 전망한다. 운용사별로 제시하는 펀드 만기는 2~4년 선이다.

 

사모펀드 운용사가 기존에 출시한 다른 헤지펀드 역시 최소 가입금액은 수억 원 이상에 달한다. 현상균 디에스자산운용 상무는 "최대 49인까지만 투자가 제한되는 사모펀드 특성상 최소 가입금액을 낮추면 운용이 쉽지 않다"며 "1인당 5000만원씩 유치한다고 가정하면 49인을 다 채워도 규모가 25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당장 이달에 나오는 코스닥 벤처펀드만 최소 50개에 달하는 상황에서 운용사가 최소 가입금액을 여전히 높게 부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비슷한 상품이 '우후죽순' 쏟아지는 경쟁구도에서 '가입금액 세일'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는 얘기다. 신기영 한국투자증권 강동PB센터장은 "수억 원 규모 자산가들이 코스닥 벤처펀드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지명도가 높은 사모펀드 출시 상품은 조기에 마감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돈 냄새에 민감한 자산가들이 코스닥 벤처펀드를 기웃거리는 가장 큰 이유는 공모주 물량을 30% 배정해주는 혜택 덕분이다. 통상 사모펀드가 기대하는 펀드당 연간 수익률은 10% 안팎이다. '중위험·중수익'을 표방한 펀드 수익률 역시 연 6~8% 정도를 목표수익률로 정한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정기적으로 쏟아지는 코스닥 기업공개(IPO) 물량을 받아 수익률을 한층 배가시킬 잠재력이 있다. 지난달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케어랩스 공모가는 주당 2만원이었다. 케어랩스 주가는 공모가 대비 두 배인 주당 4만원에 시초가를 찍은 뒤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주당 5만2000원에 마감했다. 규모 200억원짜리 코스닥 벤처펀드가 주당 2만원에 공모주 물량 1억원어치를 받아 상장 첫날 종가에 이를 전부 매도했다면 하루에만 1억6000만원어치 수익을 낸 셈이다. 공모주 투자 한 건으로 전체 펀드 수익률을 0.8%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를 낸 것이다. 이런 식으로 연간 공모주 투자를 4~5건만 성공시켜도 펀드 수익률은 연 3~4%포인트 올라갈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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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쏟아진 IPO 규모만 74건에 달한다. 사모운용사들은 코스닥 벤처펀드 목표수익률로 연간 15~20%를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모펀드 운용본부장은 "정부가 올해 코스닥 활성화를 정책 과제로 내걸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코스닥 상장 열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며 "짭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예비상장 기업들이 여럿이어서 공모주 투자가 큰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카카오게임즈, 툴젠을 비롯한 굵직한 벤처 다수가 코스닥 문을 두드릴 전망이다.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되는 바이오 기업 툴젠 가치는 시가총액만 8000억원이 넘는다. 카카오게임즈 예상 기업가치 역시 2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공모펀드 형태로 출시되는 코스닥 벤처펀드 역시 큰 관심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들이 수익률과 함께 세제혜택을 노리고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별로 투자한 모든 코스닥 벤처펀드의 합계액 중 3000만원까지 10% 소득공제(한도 3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연봉 4600만~8800만원을 받는 직장인이라면 종합소득세율 24%를 적용받아 79만2000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는 구조다. 소득세율이 35%로 높아지는 연봉 8800만~1억5000만원 직장인들은 115만5000원의 세금 감면 효과가 있다.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코스닥 벤처펀드에 2020년 12월 31일까지 가입해야 한다. 이후 3년을 의무 보유해야 하는 구조다. 투자를 완료한 해로부터 2년이 되는 날까지 과세 연도 중 한 해를 골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5일 브레인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등이 잇달아 공모 상품을 내놓는다. 9일에는 KTB자산운용이, 이달 중순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펀드를 선보인다.

 

다만 코스닥 벤처펀드는 변동성이 큰 코스닥 종목 비중이 높아 손실을 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운용사가 펀드에 담은 벤처 비상장사 주식이 IPO에 실패하면 투자자금 일부가 오랫동안 묶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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稅혜택 코스닥 벤처펀드 5일 첫선

최초입력 2018.04.03

연봉 5천만원 받는 근로자…최대 79만원 세금감면

 

◆ 코스닥 벤처펀드 5일 첫선 ◆

 

코스닥 투자자들에게 세제혜택을 주는 펀드가 5일 출시된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4개 자산운용사가 총 64개의 '코스닥 벤처펀드'를 내놓고 투자자들을 모집한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펀드 재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해제된 후 7년 이내의 코스닥 상장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한 주식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중 15% 이상은 벤처기업의 신규 발행 주식 등에 투자해야 하며 벤처기업의 신규 무담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도 투자가 가능하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는 코스닥 신규 상장 공모주식의 3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게 되고, 펀드 투자자들은 투자금 3000만원까지 10% 소득공제(한도 3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공모주는 투자수익률이 일반 유통주식에 비해 높기 때문에 고수익을 노릴 수 있고 세제혜택까지 주어져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가령 연봉 5000만원을 받는 직장인이 3000만원 이상 코스닥펀드에 가입했다면 세금 79만2000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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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천군만마` 최대 1조유입 기대

최초입력 2018.04.03

 

◆ 코스닥 벤처펀드 5일 첫선 ◆

 

코스닥 벤처펀드 출범이 코스닥 시장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KRX300 지수와 함께 코스닥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일 출범하는 코스닥 벤처펀드로 인해 코스닥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은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벤처펀드 초기 설정액이 적게는 5000억원에서 흥행 여부에 따라 1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말까지 코스닥 벤처펀드 설정액이 최대 3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벤처기업 신주에 15%,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 신주 또는 구주에 35%를 투자해야 하는 펀드다. 코스닥 벤처펀드 규모가 약 1조원이라고 가정하면 그중 35%인 3500억원이 코스닥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이보다 더 긍정적으로 100여 개 코스닥 벤처펀드가 출범하면 그 설정액이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중 35%가 코스닥 시장에 투자된다고 가정하면 약 7000억원이 코스닥 시장에 새로 들어가는 셈이다. 펀드 설정액이 3조원이면 코스닥 시장 유입 자금은 약 1조원에 달한다.

 

다만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35%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같은 메자닌으로 채울 수도 있다"며 "코스닥 벤처펀드가 코스닥 시장 수급에 긍정적인 것은 명백하지만 실제 코스닥 시장에 어느 정도 자금이 유입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기존 공모주 펀드의 위축이 유력하고, 메자닌 투자 급증에 따른 시장 왜곡도 예상돼 시장 파급효과에 대해 꼼꼼히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코스닥 벤처펀드가 코스닥 시장 수급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 벤처펀드는 공모보다는 사모펀드 위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모펀드는 메자닌 투자가 많은 편이고, 최소 가입금액이 1억~10억원으로 가입 장벽도 있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코스닥 벤처 사모펀드가 주식보다 메자닌 중심으로 운용되면 실제 코스닥 시장에 미치는 수급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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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KTB네트워크…하반기 공모주 `진짜`가 온다

2018.04.03

 

연내 30곳 코스닥 상장 예심…창투업계·외국계도 `줄줄이`

 

◆ 코스닥 벤처펀드 5일 첫선 ◆

 

 

코스닥 벤처펀드 도입 여파로 공모주시장도 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벤처펀드 운용사가 공모주 배정에 우선권을 가지면서 기관투자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공모가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카카오게임즈, 미래에셋벤처투자, KTB네트워크 등 기대주가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개사가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아직 심사를 청구하지 않았지만 올해 코스닥에 상장하겠다고 밝힌 기업도 30여 개에 달한다.

 

올해 조단위 시가총액을 달성할 `대어(大魚)급` 공모주로는 카카오게임즈가 있다.

 

카카오 계열 게임회사 카카오게임즈는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 등 모바일·PC온라인 게임을 아우르는 게임 개발과 운영을 맡고 있다. 예상 시가총액은 1조원으로 추산된다. 코스피행을 고민했던 카카오게임즈는 "정부 정책 기조에 대한 신뢰와 코스닥 측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가 주효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결정했다. 5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9월 상장할 계획이다.

 

코스닥 활성화 분위기에 창업투자업계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으로 자금을 조달해 다시 투자에 나선다는 의미다. SV인베스트먼트가 상장 예비심사 단계에 있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 KTB네트워크, 네오플럭스,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외국 기업 역시 코스닥을 두드리고 있다. 일본 면세점업체 에이산그룹, 일본 게임회사 SNK, 중국 육가공업체 윙입푸드가 상장을 준비 중이다. 툴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올릭스, 와이디생명과학, 하엘, 파멥신 등 제약·바이오 업종도 잇달아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티로보틱스, 위지윅스튜디오, 페이레터, 스터디맥스, 남화산업, KMH신라레저, 지스마트, 코리아센터, SJ테크 등이 상장 후보군이다. 내년에도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로 잘 알려진 더본코리아를 비롯해 티맥스소프트, 제이에스테크가 코스닥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