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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조원 한화화학 주식 20%. 美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에 판다. 현금 확보위해 서초사옥 매각 추진 중

Bonjour Kwon 2018. 4. 27. 08:05

2018.04.27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삼성물산은 보유 중인 한화종합화학(옛 삼성종합화학) 주식 매각과 관련해 미국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베인캐피털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약 1조원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한화종합화학 주식을 20.05% 갖고 있다. 삼성SDI도 한화종합화학 주식 4.05%를 보유 중인데 이 역시 베인캐피털에 매각된다. 매각이 완료되면 삼성물산은 8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베인캐피털과 세부 조건을 조율한 뒤 최종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2015년 한화그룹이 삼성그룹의 방산·화학 계열사를 인수한 빅딜의 후속 거래 차원이다. 옛 삼성종합화학 지분 99.5%를 보유했던 삼성물산과 삼성SDI는 당시 지분 24.1%를 남긴 채 한화에 경영권을 넘겼다. 삼성물산은 한화종합화학 지분 매각 외에도 현금 확보를 위해 서울 서초사옥 매각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