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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그룹 회장 취임…"모범적 지배구조 만들 것"권위주의 타파, 공정한 인사와 성과 보상, 불법행위 근절 등을 실천 '지속가능경영협의회'설치

Bonjour Kwon 2018. 6. 1. 07:12

2018.05.31

 

김태오 DGB금융그룹 신임 회장(64·사진)이 "폐쇄적 조직문화에서 탈피해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경영문화를 갖춘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혔다.

 

김 회장은 31일 대구 칠성동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권위주의 타파, 공정한 인사와 성과 보상, 불법행위 근절 등을 실천하고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설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DGB금융이 출범한 2011년 이후 첫 외부 출신 수장이다. 전임 박인규 회장 겸 행장이 경영비리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기소된 직후여서 조직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김 회장은 DGB금융의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답보 상태에 빠진 하이투자증권 인수 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경영 자율성도 키워나갈 계획이다.

 

그는 이날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대구 쪽방촌 주민에게 전달할 식품 '희망담은 행복상자'를 제작하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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