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5
사학연금공단이 해외 부동산 투자로 3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사학연금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금융 지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에 2013년 535억 원을 투자하여, 원금 회수 후 300억 원 수익을 달성했다.
37층 규모인 오피스 빌딩은 독일 2대 은행인 코메르츠 방크가 100% 임차하여 15.5년간 임대한 물건으로써 투자 당시 약 6% 수준의 안정적 배당수익률이 기대됐었다.
이 건물은 싱가포르계 투자자에게 매각되었으며 사학연금은 이번 매각으로 인하여 총 약 835억 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사학연금 대체투자 자산 중 가장 큰 수익 물건으로서 수익률은 Net IRR 10% 이상, 총 1.5배 이상의 멀티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학연금은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지 주요 연기금들과의 Club Deal을 통한 공동 투자를 통하여 미국/유럽의 주요 도시 물류창고 포트폴리오 및 미국 멀티패밀리(Multifamily)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고 있다.
장재훈 기자 oct33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