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계획

용산역 -드래곤힐스파.(양지진흥개발소유). ‘상그릴라 인 서울’ 호텔 짓겠다. 마사회 있던 용산컨벤션센타 경매에.20년된 1283억원

Bonjour Kwon 2018. 7. 25. 13:12

 

 

마사회 있던 용산컨벤션센타 경매에…20년된 건물이 무려 1283억원

김범수 기자 | 2014/06/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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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바로 옆에 지은지 오래돼 보이는 건물이 있다. 건물은 웨딩홀과 사우나 등이 자리잡고 있다. 과거 군인들이 용산역을 이용하면서 자주 들리던 드래곤힐스파가 들어있는 ‘용산컨벤션센타다’. 이 물건이 경매로 나왔다. 용산역 인근에 아이파크몰 등 대형 건물이 자리잡으면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권이지만 위치가 좋아 감정가가 높게 책정됐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산역 앞 드래곤힐스파·마이웨딩홀부페 등이 자리잡고 있는 용산컨벤션센타 건물이 경매로 나왔다. 이 상가 건물 감정가는 1282억9779만원이다. 현재 새로 나온 상가 건물 중 최고가다. 진행 중인 상가건물 목록을 봐도 이보다 비싼 물건은 없다.

 

 

용산역 인근에 위치한 용산컨벤션 센터가 약 1300억원 가량의 감정가로 경매에 나왔다. /지지옥션 제공

용산역 인근에 위치한 용산컨벤션 센터가 약 1300억원 가량의 감정가로 경매에 나왔다. /지지옥션 제공

 

 

이 상가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해 있으며 용산역 1번출구 옆에 자리잡고 있다. 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입지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건물 준공시기가 20년 전인 1994년으로 건물이 노후했다. 용산구 한가로3가는 현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개발계획 승인이 완료된 곳이다. 또 정비구역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입지나 개발 호재 면에선 좋지만 건물 감정가가 높아 유찰없이 낙찰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건물은 지난해까지 한국마사회가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해당 건물이 노후했으나 보증금 및 임대료가 비싸 재계약하지 않고 사무실을 옮겼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물이 오래돼 주변 아이파크 몰이나 길 건너 LS용산타워 등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도권 상가 경매 진행건수는 총 4548건으로 월 평균 900건이 넘는다. 이 중 낙찰건수는 1262건으로 낙찰율은 27.7%이고 낙찰가율은 평균 63.4%로 조사됐으며 평균 응찰자수는 3.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달에도 진행 건수는 777건이며 24일 기준 낙찰가율은 78.1%로 높은 편이다.

 

경매 물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1000억원 넘는 건물을 찾기 힘들다. 드래곤힐스파 건물 다음으로 가격이 높은 경매 물건도 감정가 220억원, 최저입찰가격으로는 140억원에 불과하다.

 

하유정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1000억원 넘는 경매물건이 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용산역 상가건물의 경우 선순위 전세임대인이 있어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고 감정가격이 높은 만큼 펀드가 조성되거나 기관 투자자가 나서야 낙찰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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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대한민국 랜드마크 될 ‘상그릴라 인 서울’ 호텔 짓겠다”

유승빈 양지진흥개발 회장

 

“용산에 대한민국 랜드마크 될 ‘상그릴라 인 서울’ 호텔 짓겠다”

 

본회 홈커밍데이 행사에 참석한 동문이라면 용산 드래곤힐스파&리조트를 한번쯤 이용해 봤을 것 같다. 수년째 참석 동문 전원에게 이용권을 선물하고 있다. 스파를 운영하는 유승빈(공업교육63-71) 양지진흥개발 회장의 배려 덕분이다.

 

용산역 바로 옆에 위치한 드래곤힐스파는 국내보다 외국 관광객에게 더 유명하다. 뉴욕타임즈 ‘36시간의 서울 여행’의 핫플레이스로 소개되고 CNN이 선정한 서울 관광명소 ‘서울이 대단한 이유 50’ 중 5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방송 오락 프로그램 ‘런닝맨’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배경 촬영장으로 등장하는 등 인기가 높다. 국내외 여행객이 매년 100만명 이상 다녀가고 있다. 서울시 관광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서울특별시 문화상 관광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11월 16일 광화문 세종클럽에서 만난 유승빈 회장은 7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하게 새로운 사업 계획으로 바빴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빌딩 뒤편에 자리 잡은 7층(연면적 5만6,000㎡) 규모의 세종클럽도 내년 6월 전면 개장을 앞두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이 건물에 직영 중인 금용문(중식), 광화문 한옥집, 일품당 프리미엄 등은 영업을 하고 있다.

 

이보다 더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이 가칭 ‘샹그릴라 인 서울’ 호텔 건립. 세계적인 호텔 업체 샹그릴라와 손잡고 용산 드래곤힐스파 자리에 놀이, 외식, 휴식이 복합된 멀티 컴플렉스 초대형 호텔을 짓는 일이다. 한국판 ‘마리나샌즈베이(싱가포르)’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를 꿈꾸는 야심찬 계획이다.

하지만 드래곤힐스파 바로 옆 부지인 구 용사의 집에 국방부 ‘장교호텔(가칭)’ 건립이 예정돼 있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류승빈 회장은 “큰일에는 늘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관광 한국의 포문을 여는 이 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마지막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용산 옛 미군부지에 서울숲의 2배 면적인 243만㎡ 규모의 공원이 들어섭니다. 용산역은 지하철1, 4호선 ITX, KTX, 경의선, 중앙선이 접해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 이지요. 이러한 굵직한 용산의 비전에 걸맞은 세계적인 호텔&리조트를 건립하려는 계획입니다. 이제 잠만 자는 호텔만으로는 관광객을 끌기 어려워요. 싱가포르의 마리나샌즈베이같이 도심의 한 건물에서 놀이, 휴식, 외식,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복합 호텔만이 경쟁력이 있습니다. 나라 살림 증가, 고용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리라 믿습니다.”

 

용산 드래곤힐스파 세계인 명소로

2017년 서울시문화상 관광부문 수상

 

유 동문은 공대 2학년 때 부터 사업을 시작할 정도로 진취적인 성향이다. 풍채도 좋아 장군의 인상이다. 젊은 직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한다. 그가 처음 도전한 사업은 학원사업이었다. 양지학원과 성지학원이 그가 설립한 학원이다. 80년대 초 재학생의 학원수업이 금지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히려 규모를 키워 재수생들을 받아들이면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보스톤캠퍼스 어학원, 강동 종로엠학원도 그가 설립했다.

 

2000년대 들어 유 동문은 외식업과 엔터테인먼트 등 관광업으로 사업을 전향했다. 일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넘으면서 이런 산업에 대한 수요가 늘 거라는 판단에서다. 드래곤힐스파와 일품당 등 여러 외식업체가 그때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유 동문은 “공대를 나와 직접 연관된 분야로 가지는 않았지만 이공계 마인드가 깊이 배어 사업을 할 때 늘 데이터에 근거해 판단을 내려 실수가 적었던 것 같다”며 “늘 서울대에 대한 고마움을 간직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들은 이젠 쉴 때도 되지 않았느냐,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그래요. 살아있는 동안은 매일 매일을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하나님 은혜로 여기까지 왔는데, 앞으로 일도 맡기고 서울대인으로서 대한민국 관광산업 더 나아가 후손들의 먹거리를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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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스파 ‘회장님’, 60년 부동산 인생 4000억 결실

[성공프라임 리치빌딩<8>]-드래곤힐스파

 

유승빈 양지진흥개발 회장…용산 스파, 웨딩홀 등 서울전역 주택·빌딩·주유소 소유

 

2015-06-25

 

 

▲ 유승빈 양지진흥개발 회장은 용산역과 신용산역 사이에 위치한 ‘드래곤힐스파’를 개인명의로 보유했다. 이곳은 등기부등본상 토지 7필지, 건물 5채로 등기돼 있다. 지도상 용산구 정비개발지구로 지정된 한 블록 중 한 곳이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대규모 스파 시설을 자랑하는 ‘드래곤힐스파’는 용산의 명물로 통한다. 이곳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관광명소다. ‘드래곤힐스파’의 소유주는 유승빈 양지진흥개발 회장(71)이다.

스카이데일리 확인 결과, 유 회장은 ‘드래곤힐스파’의 토지 7필지, 건물 5채를 포함해 서울 전역에 약 398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직·간접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 회장은 지난 1964년 세워진 양지학원의 설립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교육사업을 발판삼아 1971년 5월 ‘양지진흥개발’을 설립했다.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양지진흥개발은 특수관계회사로 식자재업체 ‘양지에프앤비’, 드래곤힐스파 운영기업 ‘용산컨벤션센터’, ‘드래곤힐스’, ‘이엠알코리아’ 등을 두고 있다.

부동산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유 회장은 용산역과 신용산역 핵심지역에 위치한 ‘드래곤힐스파’, ‘마이웨딩홀’ 등 일대 부지를 본인 명의로 보유했다.

그가 이 일대에 소유한 부동산은 7필지, 5채의 건물인데, 총 대지면적은 9747.2㎡(약 2948.5평), 총 연면적은 1만9295.47㎡(약 5837평)에 달한다. 이곳에 위치한 건물들은 양지진흥개발을 비롯한 특수관계사의 본사 및 영업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유 회장은 1978년부터 토지를 매입했고 1994년부터 ‘드래곤힐스파’와 관련한 건물과 주차장을 준공했다. 이 일대는 용산역전면정비구역으로 지정돼 공사가 한창이다.

김윤수 원빌딩 부동산중개 팀장은 “유 회장의 용산 부동산은 3.3㎡(1평)당 1억원으로 추정되며 총 시세는 약 3000억원 수준이다”며 “용산역 주변으로 주거상업 복합타운 및 의료관광 호텔 개발계획이 있어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유 회장이 소유한 부동산은 용산역 앞 한 블록 중 용사의 집을 제외한 9747.2㎡(약 2948.5평)이며, 평당 1억원의 시세를 보여 약 3000억원 수준이다. 김윤수 원빌딩 부동산중개 팀장은 “용산역 주변으로 주거상업 복합타운 및 의료관광 호텔 개발계획이 있어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데일리

 

용산구청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드래곤힐스파 인근의) 용사의 집 경우에는 개발이 결정돼 절차를 진행 중이다”며 “드래곤힐스파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향후 개발이 진행되지만 사업자가 개발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아 시기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드래곤힐스파의 경우 숙박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며 “보상금액에 대해서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하되 2단계 평가를 걸쳐 산정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부동산 정보에 따르면 이 일대의 공시지가는 지난 5월말 기준 1㎡당 1339만~1810만원이다. 1810만원으로 공시지가를 단순계산하면 9747.2㎡(약 2948.5평) 대지의 공시지가는 약 1764억원으로 추정됐다.

학원으로 출발 서비스·주유업까지 확장…수천억대 부동산 재벌 등극

유 회장과 부동산의 인연은 1955년부터 시작됐다. 유 회장은 나이 11세에 종로구 당주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121.7㎡(약 37평), 연면적 450.57㎡(약 136평), 지하1층~지상4층짜리 건물을 공동으로 상속받았다. 현재 이 건물은 양지에프앤비가 운영하는 샤브샤브 전문점 ‘일품당’이 입점해 있다.

이어 그는 1984년부터 서초구 서초동과 양재동, 강동구 명일동, 도봉구 창동 등 4채 빌딩을 경매로 낙찰받거나 일반 매입방식으로 토지를 사들여 건물을 준공 또는 증축했다. 이 빌딩의 이름은 모두 ‘양지빌딩’이다. 4채의 양지빌딩은 교육연구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양재동의 양지빌딩의 경우에는 지난 2002년 6월 계열사 ‘양지이엠알’에 매각했다.

 

▲ [표=최은숙]ⓒ스카이데일리

 

또 유 회장은 1988년 노원구 상계동 대지면적 1865.5㎡(약 564평)의 토지를 매입해 1993년 주유소를 세우면서 주유소사업에도 뛰어들었다.

1995년에는 종로구의 최대 부촌인 평창동에 총 대지면적 1035㎡(약 313평)의 2필지와 연면적 328.9㎡(약 99평)의 지하1층~지상2층 짜리 건물을 낙찰받았다. 현재는 2개 동의 전시시설이 들어서 있다.

유승빈 회장은 평창동 부동산을 지난 2012년 12월 가족으로 추정되는 유모씨 3인에게 증여했다. 이 주택은 주변거래 시세와 비교해 약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유 회장이 법인명의로 전환한 양재동 양지빌딩 100억원을 제외하면 개인명의의 부동산은 토지 13필지와 건물 12채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 회장의 부동산의 가치는 명일동 빌딩 225억원, 창동 빌딩 80억원, 서초동 빌딩 265억원, 상계동 주유소 건물 230억원, 당주동 건물 30억원, 용산 드래곤힐스파 3000억원으로 총 3830억원이다.

유 회장이 증여한 50억원 시세의 평창동 주택과 100억원 규모의 법인 명의 양지 빌딩까지 합하면 유 회장은 서울 전역에 직·간접적으로 3980억원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진희기자(jhkim@sky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