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2
- 안정적 PF 수익률 돋보여
[현대경제신문 김경렬 기자] 내년 코스피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상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최초 직접 상장을 추진 중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주력 사업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안정적 수익률을 바탕으로 예비 상장심사 통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이지스자산운용의 국내 실물 부동산 배당 수익률(매각수익 제외)은 평균 6.1%에 달했다. 이는 동 기간 주식과 채권, 퇴직연금, 은행예금의 수익률보다 1.0~4.2%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이지스자산운용은 포도몰·임광빌딩·POBA강남타워·AK플라자 원주점 등 4개 부동산을 성공적으로 매각, 9.4%의 수익률을 거둬 들이는데 성공했다.
지난 3월 29일 기준 부동산펀드 설정액 9억4천991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동산펀드시장 점유율 또한 15%대를 유지 중이다.
이와 관련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부동산 사업 초기부터 투자자로 참여, 성공적인 재매각까지 성사시켜 왔다”며 “공실률을 줄이기 위해 사전에 철저한 조사·분석 등을 진행한 덕에 안정적인 PF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공모펀드 및 블라인드펀드 출시 등 수익구조 다각화에도 노력 중이며, 이 또한 상장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업계에선 전망 중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6년부터 출시된 13개 공모펀드 중 4개 펀드를 설정한 바 있으며, 현재 국민연금 및 행정공제회, EPF 블라인드 펀드운용사 활약 중이다.
한편 지난 8일 이지스자산운용은 KB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업무 대표 주관사로 선정 발표했다.
김경렬 기자 intheend@fi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