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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피서는 호텔에서"…호텔 회원권 인기 폭염에 서울 근교 수영장 딸린 호텔 이용률 크게 증가.멤버십 강화로 호캉스족 유혹

Bonjour Kwon 2018. 8. 17. 08:53

반얀트리 회원권 판매 급증, 멤버십 강화로 호캉스족 유혹

 

2018-08-17

 

▲ 반얀트리 서울 오아시스 수영장.

 

폭염 때문에 휴가를 멀리가지 않고 가까운 수영장이 딸린 호텔에서 즐기는 이들이 크게 늘어났다. 앞으로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편하게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이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호텔 및 숙박O2O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사상 최고 수준의 폭염으로 멀리 나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서울 근교 호텔의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

 

종합숙박 앱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지역 호텔 예약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9% 증가했으며, 6월 거래 건수도 전년 동기보다 20% 늘었다.

 

대표적으로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아만티 호텔 홍대, L7 홍대 바이 롯데 등 수영장을 갖춘 호텔이 폭염 특수를 누렸다. 이들 호텔은 6~7월 여기어때 예약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올해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26.8도로 평년 24~25도 보다 2도이상 높았다. 폭염일수는 15.5일(평년 3.9일) 이어져 1973년 통계작성 이후 1994년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지구온난화 때문으로 분석되는 폭염은 내년 등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에도 편안하게 호텔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호텔 회원권을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5성급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지난 6~7월 동안 신규 회원권 가입 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얀트리는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호캉스족들을 잡기 위해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했다. 반얀트리는 회원에 준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트윈 (BTWIN) 멤버십에서 프리미엄 특전이 포함된 ‘비트윈 골드(500만원)’ 등급을 새롭게 추가했다.

 

비트윈은 반얀트리 서울의 레스토랑, 스파, 객실 등 다양한 시설 이용에 대한 할인과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연간 멤버십이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기본 특전으로 페스타 다이닝과 그라넘 라운지 식음료 최대 15% 할인과 스파 20% 할인, 몽상클레르 호텔점, 이태원점, 이촌점 10% 할인, 연회장 식대의 10%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멤버십 단계별로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비트윈 골드는 추가적 프리미엄 혜택으로 △릴랙세이션 풀이 구비된 복층 구조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객실 1박 이용권 1매 △5만원 식사권 7매 △오아시스 풀사이드 바비큐 2인 이용권 4매 △페스타 다이닝 런치 코스 2인 이용권 1매 △문 바(Moon Bar) 와인 또는 위스키 1병과 과일 플래터 이용권 1매 등을 제공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은 회원권보다 주로 패키지상품 위주로 판매를 해 왔다"며 "하지만 앞으로 폭염으로 호캉스족들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을 잡기 위해 회원권 판매를 준비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