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전문투자형)

한투파, 삼성전자등과 인도 여행 플랫폼 업체 HappyEasyGo투자.미 PEF 운용사, 중국 VC도 .연11%성장 인도여행시장 주목

Bonjour Kwon 2018. 9. 11. 07:45

2018.09.10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벤처캐피털(VC)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삼성전자, 글로벌 사무투자펀드(PEF) 운영사와 함께 인도의 여행 플랫폼 업체 해피이지고(Hap

HappyEasyGo)에 투자했다. 연평균 11% 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인도 관광산업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산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삼성전자·중국 시틱캐피털 등이 해피이지고에 1200만달러(한화 기준 약 135억원)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가장 많은 자금(600만달러·한화 기준 약 67억원)을 투입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미국 PEF 운용사 세이지캐피털과 중국 VC 제로2IPO벤처스 등도 투자에 가세했다.

 

지난해 설립된 해피이지고는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과 웹사이트로 여행 관련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 플랫폼 업체다. 항공권은 물론 숙박·놀이 시설 등을 연계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해 매달 20만명이 달하는 이용자가 해당 플랫폼을 이용한다. 회사는 현재 앱을 다운 받으면 3000루피(약 4만6000원)를 제공하는 공격적인 마케팅 덕분에 이용자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중국 상해·성도·북경 및 미국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내고 글로벌 투자가들과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한편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벤처 기업을 발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것은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중국 지사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00억원 이상을 해외 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하며 해외 투자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