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을 비롯한 국내 `큰손`들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1300억원 규모 오피스 빌딩을 인수한다. 덴버는 최근 미국 내 젊은 층 유입이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로 국내 기관들의 이 지역 부동산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부동산 투자 전문기업 `성담`과 콜로라도주 덴버 오피스 빌딩 인수를 위한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투자 대상은 11층 높이, 연면적 2만7500㎡에 달하는 건물로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것을 입도선매한 것이다.
전체 건물가치는 1300억원으로 이 중 사학연금과 성담이 각각 약 600억원을 보통주(에퀴티) 형태로 투자하고 나머지는 현지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기대 수익률은 연평균 6~7% 수준으로 잡고 있다. 삼성SRA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 설정과 운용을 맡게 된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부동산 투자 전문기업 `성담`과 콜로라도주 덴버 오피스 빌딩 인수를 위한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투자 대상은 11층 높이, 연면적 2만7500㎡에 달하는 건물로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것을 입도선매한 것이다.
. 특히 미국의 농협 격인 코뱅크가 최소 15년간 장기 임차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이어서 투자 안정성도 확보했다. 코뱅크는 덴버에 본사를 둔 협동조합 형태의 은행으로 자산 규모가 115조원에 달하는 대형은행이다.
무엇보다 국내 큰손들의 콜로라도 덴버 지역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국내 기관들은 뉴욕, 워싱턴 등 핵심 지역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텍사스 휴스턴,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국내 큰손들의 콜로라도 덴버 지역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국내 기관들은 뉴욕, 워싱턴 등 핵심 지역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텍사스 휴스턴,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덴버는 지난해 기준으로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서울보다 많았던 미국 내 핵심 도시 중 하나"라며 "20~30대 젊은 노동 인구 유입이 워싱턴DC 다음으로 높을 정도로 최근 미국의 경기회복세를 누리는 대표적 지역"이라고 말했다. 덴버는 특히 주요 기업들이 지역 거점으로 삼고 있어 산업군도 다양하다는 설명이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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