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제,금융시장.사회 변화분석

국내 1인가구 순자산 "평균 1억 2362만 원" ... 평균 저축액 2588만 원, 자산중부동산 비중 40% 이상. 절반이상(50.5%)이 금융기관 대출

Bonjour Kwon 2018. 10. 1. 08:20

2018.09.30

 

KB금융경영연구소 1인가구 2100명 대상 설문 결과

국내 1인가구 순자산 "평균 1억 2362만 원" ... 평균 저축액 2588만 원

 

국내 1인가구는 평균 1억 2362만 원의 순자산과 1884만 원의 부채를 갖고 있으며, 2588만 원의 저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이었으며, 절반 이상(50.5%)이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소는 지난 5월 서울과 수도권, 광역지자체에 거주하는 만25∼59세 1인 가구 21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그 결과 1인 가구는 상당 금액을 저축·투자하되 대부분 안정적인 금융상품이나 보험에 묻어두는 경향을 보였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월평균 50만∼150만 원을 투자하거나 저축한다고 답했다. 월 200만 원 이상 투자·저축한다는 응답도 6.9%로 집계됐다.

 

주로 이용하는 금융상품 가운데서는 예·적금과 같이 원금 손실이 거의 없는 안전자산 비중이 77.3%로 높았다.

 

투자형 자산 가운데서는 보험의 비중이 8.8%로 가장 높았다. 1인 가구의 절반가량이 한 달에 보험료로 20만 원 이상을 납입 중이라고 밝혔다.

주식·선물옵션 투자 비중은 7.7%, 펀드나 신탁 투자 비중은 4.8%에 그쳤다.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특성상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응답자들은 은퇴자금으로 평균 2억 8224만 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다만 절반 이상인 56.1%가 자신의 미래 대비 자산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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