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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보다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stablecoin)'.변동성줄이고 달러등에 연동 신뢰성 제고.언제던지 $환금성 부여. 중앙기구 비용문제등은?

Bonjour Kwon 2018. 10. 16. 18:14

비트코인보다 더 안정적인 암호화폐를 찾아서

  • 2018년 8월 25일
이미지 캡션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극도로 변동이 심했다

암호화폐라고 일컬어지는 디지털 화폐는 마치 골드러시 시절처럼 투자자들을 사로잡고 있고 매일 수십억 달러의 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그 가격은 크게 요동쳐서 암호화폐는 고위험 투자상품군으로 분류된다. 그렇다면 보다 안정적이고 변동이 덜한 암호화폐가 있다면 디지털 화폐를 투기의 대상이 아닌 '스마트' 화폐로 주류에 편입시킬 수 있을까?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을 비롯해 1500개 이상의 암호화폐가 존재하며 전세계 190여개의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격은 우려를 자아낼 정도로 급등하고 폭락했다. 2017년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1만5천 달러(한화 약 1700만 원) 근처까지 올랬다가 몇개월 새 그 3분의 2를 잃었다. 비트코인은 현재 5천 달러(한화 약 600만 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변동성은 투기꾼에겐 친숙할지 모르나 암호화폐가 '벼락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의 고위험 투자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시켰다.


흔히 ICO로 알려진 암호화폐의 자금모집은 전세계의 규제 당국을 우려시켰다.


그래서 점차 많은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이 대안으로 소위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라는 걸 개발하고 있다. 변동성을 줄이고 신뢰성을 개선시키 위해 미국 달러화나 영국 파운드화 또는 일본 엔화 같은 전통적인 법정화폐에 연동된 디지털 화폐다.


홍콩에 설립된 '테더'는 이 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열었다. 같은 이름의 디지털 화폐와 27억 달러(한화 약 3조 원)에 달하는 법정화폐를 맞교환했다. 테더는 자사의 모든 테더 화폐가 회사 은행계좌에 있는 전통적인 화폐로 보증된다고 주장하나 일각에서는 이를 의심한다.


그러나 안정코인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테더의 사례로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것을 시도하려 하고 있다.


일례로 암호화폐 금융업 기업 서클은 'USD코인'이라는 화폐를 준비하고 있다.


"암호화폐 네트워크에서도 사용하고 대금을 지불하거나 배당금을 받는 스마트 계약을 할 때 쓸 수 있는데다가 언제든 법정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미국 달러화 코인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서클의 CEO 제러미 앨레어는 말한다.


서클의 USD코인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구동되며 '센터'라고 하는 기관에 의해 관리되는 개방 규격 인프라를 갖게 된다. 서클은 센터가 다른 스테이블코인 운영자들의 메인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


이미지 캡션 암호화폐의 거래가는 극도로 변동이 심했다

"암호화폐는 다음 세대의 인터넷 인프라를 대표합니다." 그는 말한다. "화폐가 세계곳곳을 빛의 속도로, 무료로 다닐 수 있게 해주죠. 그뿐만 아니라 구속력이 있고 증명 가능한 계약을 할 수 있게 해줘서 모두가 함께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매출 증진을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중앙은행들도 이걸 원하게 될 겁니다." 앨레어는 주장한다.

골드만삭스와 바이두 같은 기업들의 투자를 받고 있는 서클은 추정 기업가치가 30억 달러(한화 약 3조4천억 원)에 이르며 최근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대기업인 비트메인을 비롯한 투자자로부터 1억1천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코리 호앙은 뱅쿠버의 기업 스테이블리의 창립자로 이 기업은 '스테이블USD'라는 또다른 미국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고 있다.


 베트남 태생인 호앙은 이 산업이 특히 화폐 가치가 불안정한 나라에서 "거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여긴다.

이미지 캡션 암호화폐가 전통적인 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까?

"짐바브웨의 길거리에서 과일을 파는 사람도 앱을 통해 당신이 디지털로 낸 돈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는 말한다. "짐바브웨의 법정화폐는 거의 아무런 가치가 없어요. 하지만 암호화폐 토큰을 몇 초 안에 받아서 작은 수수료를 주고 매우 쉽게 팔 수 있습니다."

어떤 가격 안정성?

하지만 업계 내에서는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견해가 엇갈린다.


코인플로어는 변동성 문제를 업계 내에 더 많은 돈을 유입시키는 것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거래량이 더 커지면 보다 효율적인 시장이 될 거란 믿음에서다.


이는 보다 나은 규제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대기업일수록 보다 진지하게 투자를 검토할 것이기 때문이다. 암호화폐가 돈세탁이나 테러 자금 지원용으로 악용된다는 우려는 암호화폐의 대중화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것이 여전히 스테이블코인보다 나은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말한다.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화폐를 지원하는 데 중앙집권적 기구를 필요로 하고 이는 추가적인 비용을 초래한다. 또한 이 구조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탈중앙적 속성과 충돌하며 '두 세계의 가장 좋지 않은 것들'만 모아놓은 결과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안과는 별개로 업계의 대부분은 암호화폐의 '스마트 계약'으로서의 가능성은 물리적 자산을 '토큰화'하는 거대한 기회를 갖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


"가 사이공 도심에 100만 달러 짜리 집을 갖고 있다고 해보죠." 호앙은 말한다. "저는 이걸 토큰화해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팔 수 있어요. 원한다면 이걸 10억 조각으로도 쪼개서 팔 수 있죠. 그럼 사람들은 이걸 거래하기 시작하고요. 부동산투자신탁의 주식을 거래하는 것과 똑같은 겁니다."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과거엔 존재하지 않았던 투자 기회를 주는 거죠."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SFOX의 CEO 악바르 토바니는 이렇게 말한다. "저희는 트럭이나 차량, 비행기, 부동산 같은 자산을 토큰화하는 게 곧 큰 사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가 법정화폐처럼 주류가 되면 그 시스템은 전세계의 막대한 거래량을 소화할 수 있을까?


은이들은 블록체인이 계속 속도가 느려지고 있으며 작동이 멈춰버릴 위험이 있다고 우려한다.


 가장 인기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중 하나인 이더리움은 겨우 1초에 13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신용카드 업체인 비자의 지불 처리 플랫폼은 1초에 2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때문에 EOS나 스텔라 같이 막대한 양의 거래와 수백만의 추가 사용자들을 처리할 수 있는 더 유연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의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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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쉽게 이해하기


2009년 비트코인의 등장으로 ‘암호화폐’라는 개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지금, 암호화폐는 여전히 일상적인 거래 수단으로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중에서도 비트코인처럼 일부 코인만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설이 구비되어 있는데 이마저도 상점 수가 많지 않다. 비트코인의 가격도 등락을 반복하니 익숙한 법정화폐를 두고 낯선 암호화폐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하물며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대부분의 코인 및 토큰들은 특정 플랫폼 안에서 특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에 가깝다. USD처럼 세계적인 기축통화가 아닌, 플랫폼 내에서만 화폐처럼 사용하는 토큰조차도 구매자/판매자 둘 중 한 쪽이 가격변동에 의한 손해를 입지 않으려면 가격 안정성이 있는 화폐를 거래 수단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서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이 인기인데, 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이란?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의 화폐 또는 실물자산과 연동시켜 가격 안정성을 보장’하는 암호화폐다. 종류는 크게 법정화폐 담보형(Fiat-Collateralized Stablecoin), 암호자산 담보형(Crypto-Collateralized Stablecoin), 그리고 무담보형(Non-Collateralized Stablecoin), 이렇게 3가지로 구분된다.


스테이블 코인은 안정적인 코인의 발행과 가치 보증을 위해 중앙화된 운영기관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처럼 스테이블 코인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이유는 암호화폐의 잠재력 덕분이다. 암호화폐의 시세 변동 문제가 해결된다면 기존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고, 더불어 빠르고 저렴한 수수료로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두루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스테이블 코인의 종류는 크게 

법정화폐 담보형(Fiat-Collateralized Stablecoin), 

암호자산 담보형(Crypto-Collateralized Stablecoin), 그리고 

무담보형(Non-Collateralized Stablecoin) 이렇게 3가지로 구분된다. 각

기 다른 원리를 적용하여 화폐를 일정한 시세로 유지시킨다.


근래 들어서 IBM과 금융 스타트업인 스트롱홀드, 독일의 리히텐슈타인 유니온뱅크,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스타트업인 서클 등이 스테이블 코인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연달아 발표하고 있다. 이런 소식들을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금융기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정황으로 보아도 무방하겠다.


실제 세상과 블록체인 기술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 그럼 스테이블 코인이 일정한 가격을 유지하는 원리는 무엇일까? 먼저 법정화폐를 담보로 하여 코인을 발행하는 ‘법정화폐 담보형 코인’부터 들여다보자.

Contents Contributor : 최범규, 최유리, 김서진 PD


 

1.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Fiat-Collateralized Stablecoin)

 

법정화폐 담보형이란, 특정한 회사 또는 기관이 본인 계좌에 법정 화폐(ex. 달러, 파운드, 프랑 등)를 담보로 예치해두고 그 양에 해당하는 토큰을 발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경우 1 달러(USD)와 1:1 비율로 환전할 수 있는 토큰을 발행한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그저 스테이블 코인을 운영기관에 전달하고 법정화폐로 환전 받기만 하면 된다. 또한 운영기관은 항상 정해진 환율에 따라 암호화폐와 법정화폐를 환전해준다.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거래를 하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가격 변동에 의한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거래소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가격이 요동치더라도, 운영기관을 통하면 보편적인 가치(1USD)를 인정받을 수 있는 덕분이다.

그러나 운영기관이 자발적으로 토큰을 발행하고, 환전을 해주고, 예치금을 관리하다보니, 내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만약 운영기관이 예치해뒀던 법정화폐를 몰래 빼돌리거나, 정책을 맘대로 바꾸어 정해진 환율로 법정화폐를 환전해주지 않으면 그 스테이블 코인은 휴지 조각이 되어버린다.

대표적인 예로는 Tether(텐더, USDT), True USD(트루USD, TUSD)가 있다.

Tether는 독자적인 기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주요 거래소에서 기축통화 격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무려 20억 달러 이상이다. 그러나 불투명한 운영과 초기의 과도한 물량 풀이로 인해 ‘정말로 발행한 USDT만큼의 예치금(USD)을 보유하고 있는가?’라는 의혹이 불거진 전력이 있다.

True USD는 Tether에서 문제가 되었던 점들을 보완하여 후발주자로 등장한 스테이블 코인이다. 스마트 컨트랙을 통해 TUSD를 발행하여 투명성을 높이고,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의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탈인 ‘a16z’를 후원자로 두어 신뢰성을 확보했다.

Tether와 True USD 모두 1:1 비율로 달러를 환전해주는 메커니즘은 같다. 편의상 Tether를 예시로 법정화폐 담보형 코인이 시세를 유지하는 원리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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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스테이블코인 테더, 가격 안정성 갑자기 흔들...왜?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10.16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스테이블코인인 테더(Tether)의 미래가 도마위에 올랐다.

USDT로도 불리는 테더는 그동안 미국 달러와 일대일로 고정된 암호화폐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지난 며칠 가격이 1달러 밑으로 내려가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5일 테더는 샌프란시스코 암호화폐 거래소 카라켄에서 90센트 정도에 거래됐다. 쿠코인 등 일부 암호화폐거래소들은 테더 거래를 잠정 중단했다.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테더는 달러 대체재로 사용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가격이 하루하루 변하지만 테더는 가격이 1달러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위해 테더는 은행 계좌에 있는 달러의 일대일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테더는 은행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도 암호화폐 거래소들 사이에서 쉽게 전송이 가능하다. 이같은 편리함 때문에 테도는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위상을 확보했다. 최근 새로운 스테이블코인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숫자만 놓고보면 테더의 입지는 아직까지 큰 변화가 없다.

테더가 지금의 위상을 확보한 것은 달러와 일대일로 연동돼 투자자들이 큰 걱정하지 않고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테더가 달러의 일대일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은 회사측 주장일 뿐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테더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증거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다.

테더와 암호화폐거래소 비트파이넥스 간 관계도 구설수에 올랐다. 일부 시장 감시자들은 비트파이넥스에서 이뤄진 테더 거래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조작에 테더가 활용됐다는 것이다. 테더와 비트파이넥스 CEO는 같다.

비트파이넥스는 최근 지급 불가능 상태라는 루머에도 쓉싸였다. 이와 관련해 비트파이넥스는 "인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법정화폐 예치 및 인출과 관련한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루머를 일축했다. 다른 암호화폐 관련 기관들고 마찬가지로 법정 화폐 거래 부분에서 귀찮은 문제들이 계속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급 불능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해 12월 비트파이넥스와 테더에 소환장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비트파이넥스와 테더는 법률 집행 기관과의 일상적인 법적 절차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가치 하락이 일시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뭔가 큰일이 시작된 것인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 하지만 규제 당국이 세간의 의혹과 관련해 어떤 증거를 찾거나 테더 하나를 1달러로 바꿀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진다면 테더의 가치는 빠르게 훼손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출처 : 더비체인(http://www.thebcha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