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제,금융시장.사회 변화분석

수출 역대 최단기간 5000억달러 돌파.고부가가치화와 다변화,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에. .차세대 저장장치등증가

Bonjour Kwon 2018. 10. 30. 06:55

2018.10.29

10월 중은 통계 작성이후 처음

올해 사상 첫 6000억달러 기대

 

올해 수출이 역대 가장 짧은 시간에 5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29일 오후 5시 5분 기준 연간 누계 수출액이 5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무역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5년 이래 10월 중 5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11월 17일(2014·2017년)이 최단 기간으로 남아 있었다.

 

역대 최대 수출액은 지난해 5737억달러다.

 

산업부는 이대로라면 사상 최고치 경신은 물론 올해 수출액이 최초로 6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우리 수출이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잇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며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와 다변화,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활성화 등 정책적 노력과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 국제유가 상승 등 대외변수가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초부터 9월까지 누적 수출실적을 보면 SSD(차세대 저장장치)가 전년 동기 대비 39% 늘고 MCP(복합구조칩 직접회로)가 21.5%,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12.5% 늘어나는 등 주력품목 내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또 주요 FTA 발효국(중국·아세안·미국·유럽연합·베트남)에 대한 수출증가율이 8.6%로 전체 평균(4.7%)을 앞서 FTA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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