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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운용 5000억 규모 인수금융펀드 '흥국우리시니어론 사모펀드3호 출발 (우리은행,흥국생명 화재 등 14개 기관)

Bonjour Kwon 2018. 11. 13. 14:10

2018.11.12


흥국자산운용은 5100억원 규모의 '흥국우리시니어론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3호' 결성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인수합병(M&A) 거래 시 인수대상회사 지분을 담보로 인수자에게 자금을 대여하는 선순위 인수금융 전용 블라인드 펀드다.


우리은행과 흥국생명, 흥국화재 등 총 14개 금융기관이 출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우리은행이 주선하고 참여하는 다수의 인수금융 딜에 분산투자할 예정이며, 운용은 1·2호에 이어 흥국자산운용이 맡는다.


흥국자산운용은 우리은행과 손잡고 2015년 10월 6400억원 규모의 1호 펀드를, 지난해 48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를 각각 결성했다. 현재 약정액 대부분을 소진한 상황이다. 3호 펀드까지 포함하면 누적으로 1조6300억원에 달한다. 1·2호 펀드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 3호 펀드에도 기존 투자자들이 대부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흥국자산운용은 지난 2015년 3월 김현전 대표(사진)가 취임한 이후 실물자산 등 전통적 대체투자 이외에 인수금융 등 기업금융으로 대체투자 스펙트럼을 확대하고 있다. 대체투자 분야 펀드 수탁규모는 2015년 초 1조5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10월 4조30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인정받는다"는 김 대표의 전략이 통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