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상업용 주방업체' 한일오닉스, 신생PE가 바이아웃 H&CK 대표 출신이 설립한 에이비즈PE의 첫 투자…거래금액 200억원
이 기사는 2018년 11월 30일 13: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에이비즈파트너스가 국내 1위 상업용 주방기기 제조업체 한일오닉스를 전격 인수했다. 에이비즈파트너스 설립 이후 첫 번째 투자 집행이자 바이아웃 딜이다. 에이비즈파트너스는 황윤대 한일오닉스 대표와의 공동 경영을 통해 회사의 밸류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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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오너인 황 대표는 해당 프로젝트펀드 설정액의 약 20%를 후순위 출자하며 회사 경영과 성장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GP(무한책임사원)인 에이비즈파트너스도 이같은 오너의 성장 의지에 화답하며 약 10%를 후순위 출자했다.
2004년 설립된 한일오닉스는 상업용 주방 설계 및 주방기기 제작·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백화점그룹, 신세계그룹 등 대기업, 호텔신라, 롯데호텔, 조선호텔 등 대형호텔, 공공기관과 대학교 등을 중심으로 주방 설계와 주방기기 공급을 진행해왔다. 미국 알토샴(Alto-shaam), 일본 후지막(Fujimak), 독일 메이코(Meiko) 등 주방기기 관련 해외 기업들과 제휴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7억 원과 2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동종업계 1위다.
이번 딜은 회사의 성장을 위해 외부 자금 조달과 전문 컨설팅을 원했던 황 대표의 의지에서 출발했다. 황 대표는 지속 가능한 프로세스를 갖춘 내부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 최현욱 에이비즈파트너스 대표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에 최 대표는 공동 경영을 제안했다. 황 대표가 기존 사업과 관련된 경영과 영업을 담당하고, 최 대표는 업무 프로세스 및 IT 시스템 등 기존 경영 효율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신사업 추진을 통해 회사의 밸류업을 주도하는 방식이었다. 역할 분담을 통한 지속 성장 플랜에 공감한 황 대표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며 딜이 최종 성사됐다.
최 대표는 내부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플랫폼 비즈니스 진출 등을 통한 성장전략 수립과 주요 클라이언트 대상 영업 및 마케팅에도 속도를 낸다.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한일오닉스 주요 클라이언트군을 대형업체에서 중소형업체로 확장하는 등 신규 판매채널 확보에 나선다.
내년 하반기에서 2020년 사이에 신사업 진행 상황을 판단해 신주 발행 등의 방법으로 일부 자금을 추가 조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오닉스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3년 안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비즈파트너스는 에이치앤씨케이파트너스(H&CK파트너스) 대표를 지낸 최현욱 대표가 독립해 올해 초 설립한 PEF 운용사다. 8월 말 PEF 운용사로 금융감독원 등록을 마쳤다. 최 대표는 H&CK파트너스 대표 재임 당시 오진양행과 광주두원강철 등 두 건의 바이아웃 딜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에이비즈파트너스는 이번 딜 클로징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딜 소싱과 내부 인력 확충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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