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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美 보스턴 콘도 등 1조규모 개발사업에 600억 메자닌대출투자 사모펀드 출시., 디벨로퍼 Cottonwood 그룹협약

Bonjour Kwon 2019. 2. 28. 09:04

美 보스턴 시포트 지역 콘도 등 투자..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대체사모부동산펀드96호’ 출시

장원주 기자 승인 2019.02.28 08:4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미국 보스턴 시포트 지역 소재 고급 콘도미엄, Multi-Family 아파트, 리테일 개발사업에 메자닌(중간 정도의 위험도) 대출에 투자하는 ‘하나대체투자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96호’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펀드의 투자대상 자산이 소재한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은 미국 내 인구규모가 10위, 1인당 국민소득 3위에 랭크되는 미국 내 유수한 대학 소재 및 최고수준의 고학력자들이 거주하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보스턴 시포트 지역은 보스턴의 새로운 CBD(중심상업지구)지역으로 시에서 해당 지역을 새로운 계획도시로 추진 중일 만큼 훌륭한 입지를 자랑한다.

 

해당 개발사업의 인근 지역에는 보스턴 컨벤션센터, 월드트레이드센터, 랜드마크 호텔 등이 밀집해 있다. 아마존, 리복 등과 같은 다국적 기업들이 위치해 있어 입지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2016년 4월 세계최대의 글로벌 인프라 회사인 제너럴 일렉트릭이 보스턴 시포트로 본사를 재이전할 것으로 공식 발표함에 따라 시포트 지역은 이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지역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펀드 투자 자산은 보스턴 대중교통의 허브인 South Station에서 도보 15분, 로건 국제공항과 자동차로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최적의 입지조건도 갖추고 있다.

 

 

이 건 개발사업은 2018년 부동산 전문매체 ‘커브드 Boston’ 구독자들이 선정한‘Best new building’으로 뽑혔으며 보스턴 Agent Magazine에서도 올해의 신규 개발 건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해당 개발사업은 콘도 2개 동과 아파트 1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2015년에 모건스탠리로부터 토지를 매입해 2017년 1분기에 공사를 시작한 이래 2019년 하반기 준공예정으로 모든 공사가 계획된 스케줄 및 배정된 예산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준공 관련 리스크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분양과 관련해서는 이미 리테일 부분은 미국 내 동부 리테일 전문 개발 및 운영업체에게 선 매각이 완료(약 1000억원)됐다. 콘도의 선분양도 위치, 다양한 unit 개발 및 부대시설 특성화 등으로 보스턴 내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의 전체 규모는 약 1조원 수준으로 홍콩계 PE펀드 자금을 통해 Equity 투자가 이루어졌다. 현지 Construction Loan은 국제적인 상업은행인 Natixis 등이 참여했으며 Natixis는 대리은행 기관도 겸하여 자금, 공정 및 분양관리 등에 투명성과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

 

현지 디벨로퍼인 Cottonwood 그룹은 본 사업의 사업시행 및 자산관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Equity 투자자로도 참여하고 있다. Cottonwood 그룹은 미국 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로 2011년 설립 이후 보스턴 시포트 개발사업, 뉴욕 콘도 개발사업 시행 및 다수의 미국 내 프로젝트 대출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재 기준 AUM(운용자산) 3조원 가량을 운용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렇듯 단기간에 성장한 배경에는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CCB(중국건설은행) 및 Natixis 금융그룹 등과의 협업을 통해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사시켰고 이러한 Track record는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관계’를 통해 이뤄왔다.

 

 

이 건 프로젝트 또한 하나금융그룹과의 장기적인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미국 내 다양한 사업을 하나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한국 내 투자자에게 투자 기회를 부여하고자 사업을 진행하게 된 배경이다.

 

이 펀드의 투자규모는 전체 메자닌대출 규모 억9950만달러 중 5150만덜러(약 600억원)수준이다. 펀드기간은 2년 9개월로 배당수익을 매 6개월 단위로 분배하는 폐쇄형 부동산 펀드이다. 주요 투자자는 ABL생명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이며 펀드의 운용사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도 PI(고유자금투자)를 결정할 만큼 매력적인 투자조건을 자랑한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차문현 대표는 “Cottonwood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국 동부의 명문도시 보스턴 시포트 지역의 복합 부동산개발사업에 투자하게 되어 기쁘고 향후 Cottonwood와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투자자에게 더 좋은 딜을 제공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올해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기성 부동산투자에 이어 해외 부동산개발사업 투자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도록 하겠다. 당사는 지속적인 해외 투자지역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정경신문 장원주 기자 jangw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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