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해외)

미래에셋, 파리의 1조 '마중가타워' 우협선정...194m 고층. Equity 4460억원 아문디 이모밀리에(AMC)공동투자 7%대중반 수익률기대

Bonjour Kwon 2019. 3. 3. 22:06

 

2019.03.03

佛 서부 상업지구 라데팡스 지구 위치...성공시 국내 민간자본의 해외 부동산 투자 중 최대

 

[금융소비잦뉴스 이동준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프랑스 파리에 있는 1조원대 '마중가타워'의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최종 인수에 성공할 경우 국내 민간 자본의 해외 부동산 투자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파리 마중가타워. [사진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 글로벌투자금융본부가 주도한 이번 거래는 매입가만 약 1조830억 원에 달한다. 현지 대출을 제외한 에쿼티(지분) 투자 금액 약 4460억 원을 미래에셋대우, 유럽 운용사 아문디 이모밀리에(Amundi Immobilier), 현지 기관투자자가 공동으로 투자할 예정이다.나머지 금액은 현지 대출로 충당할 예정이다.

 

2014년에 세워진 '마중가 타워'는 프랑스 서부 상업지구인 라데팡스 지구에 있는 높이 약 194m의 고층건물이다. 라데팡스 지구에서 두 번째, 프랑스 전체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기존 고층 오피스 빌딩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친환경 빌딩으로 프랑스 현대 건축의 대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글로벌 회계·컨설팅사인 딜로이트와 악사그룹의 자산운용사인 '악사 인베스트먼트 매니저'가 건물 전체를 장기로 빌려 사용 중이다.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해외 부동산 시장 진출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시장의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체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의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인 '한국투자 밀라노 부동산투자신탁 1호(파생형)'를 판매했다. 총 1240억원을 건물에 투자하고 매년 두 번씩 펀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현대자산운용은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사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를 출시했다. 총 830억원의 투자액 중 330억원 정도를 펀드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영국 현지에서 대출로 채울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최근 상업용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해외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저하된 상황에서 7% 중후반대의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문디 이모밀리에는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프랑스 아문디사의 100% 자회사로서 40년 이상의 부동산 투자, 관리 업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자산관리사(AMC)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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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가타워는 파리 서부의 라데팡스 지구에 2014년 설립된 랜드마크 빌딩이다. 건물의 높이는 약 194m로 프랑스에서 네 번째, 라데팡스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높다. 기존 오피스 빌딩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친환경 설계가 특징이라고 미래에셋대우는 전했다.

현재 글로벌 회계·컨설팅사인 딜로이트와 악사그룹의 자산운용사인 ‘악사 인베스트먼트 매니저’가 건물 전체를 장기로 빌려 사용 중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두 기업의 임차 기간은 아직 9년 6개월 정도 남아 임대료 수입 등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가능하다”며 “최근 해외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상황에서 연 7% 중후반대의 임대수익이 기대되는 우량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해외 부동산 시장 진출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시장의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체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의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인 ‘한국투자 밀라노 부동산투자신탁 1호(파생형)’를 판매했다. 총 1240억원을 건물에 투자하고 매년 두 번씩 펀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현대자산운용은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사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를 출시했다. 총 830억원의 투자액 중 330억원 정도를 펀드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영국 현지에서 대출로 채울 예정이다.

 

2014년에 세워진 마중가타워는 파리 서부 상업지구인 라데팡스 지구에 있는 랜드마크 빌딩이다. 라데팡스 지구에서 두 번째, 프랑스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기존 고층 오피스 빌딩과 차별화한 디자인과 친환경 빌딩으로 프랑스 현대 건축의 대표 건축물로 평가받는다.

 

 

현재 세계 최대 회계·컨설팅사인 딜로이트 본사와 글로벌 기업인 악사그룹의 자산운용사인 AXA인베스트먼트매니저 본사가 장기 임차 중이다. 이 두 기업의 평균 잔여 임차 기간은 약 9.5년으로, 현금흐름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해외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저하된 상황에서 7%대 중후반의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된다고 미래에셋대우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무리한 가격 경쟁보다는 현지 글로벌 우량 파트너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매도자에게 미래에셋대우의 딜 수행 능력과 자금 조달 역량에 대한 확신을 주는 데 주력했다"며 "매도자의 신뢰를 인정받은 것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세계 최대 빌딩 인수전이었던 5조원대 홍콩 `더센터` 빌딩 투자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주요 투자기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센터 빌딩은 5조원대 딜에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미래에셋대우가 참여했고, 약 3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