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대체에너지펀드

1800억 태양광프로젝트 LS산전 수주.영암에 93㎿ 발전소 구축 ESS와 연계…국내 최대 규모

Bonjour Kwon 2019. 6. 5. 07:57

ㆍ영암 태양광 사업은 대명에너지와 한국남동발전이 사업에 참여하는 영암 태양광발전이 영암 금정면 소재 40㎿급 풍력발전 단지 내 296만㎡ 용지에 93㎿급 태양광발전소를 구축

 

2019.06.04

 

4일 구자균 LS산전 회장(오른쪽)과 서기섭 대명에너지 회장이 국내 최대 태양광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S산전]

LS산전이 93㎿ 규모 영암 태양광발전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스마트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산전은 4일 전남 영암군에 구축되는 총 설비용량 93㎿급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LS산전은 이날 발주사인 대명에너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서기섭 대명에너지 회장과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1848억원 규모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LS산전이 국내외에서 진행해 온 단일 태양광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다.

 

 

 

영암 태양광 사업은 대명에너지와 한국남동발전이 사업에 참여하는 영암 태양광발전이 영암 금정면 소재 40㎿급 풍력발전 단지 내 296만㎡ 용지에 93㎿급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산전은 설비용량 93㎿ 규모의 태양광 설비와 242MWh 규모의 ESS를 비롯해 154㎸ 변전소·송전선로 건설 등 설계와 제조, 구매, 납품, 공사 등을 모두 맡는 EPC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영암 태양광발전소는 내년 12월 31일 준공돼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으로, 대명에너지는 준공 후 20년간 태양광발전에 따른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남동발전에 판매하게 된다.

 

대명에너지는 약 3만가구에 공급 가능한 연간 120GWh의 전력을 생산해 20년간 약 6000억원, 연평균 약 30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93㎿급 태양광발전소는 친환경 전력 생산을 통해 5만6000t(매년 소나무 31만그루를 심는 효과)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산전 관계자는 "유례없는 규모의 대형 태양광 ESS 연계 사업인 만큼 LS산전의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으로 최고 품질과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준공되면 영암 현장은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종합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두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