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투자자

자산운용업계 대체투자펀드로 이동

Bonjour Kwon 2013. 9. 10. 15:21

 

09 9월, 03:44www.fnnews.com

실제 부동산, 사모투자펀드(PEF), 한국형 헤지펀드 등 대체투자 순 자산은 2012년 말 현재 74조5000억원이다. 이는 전체 순자산 339조5000억원의 22.0%에 달한다. 2008년 31조6000억원(비중 10.6%) 대비 규모나 비중 모두 급성장했다.

 

 비슷한 시기 글로벌 자산운용시장보다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 2011년 글로벌 자산운용상품 운용자산규모(AuM)는 총 58조달러로 이 중 대체투자 비중은 13%로 지난 2003년 8%보다 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보스턴컨설팅 그룹은 집계하고 있다.

 

 대체투자펀드에서는 PEF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기준 42.8%로 가장 많다. 2008년 33.5%에 비해서도 10%포인트 가까이 비중이 늘었다.

 

 부동산과 실물·특별자산펀드의 비중도 각각 26.7%, 29.1%를 차지했다. 이는 2008년 특화 자산운용회사를 키우기 위한 정부의 인가 정책으로 다수의 특화 자산운용사들이 시장에 진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형으로 대표되는 전통자산펀드에서 패시브펀드(주가지수 추종 상품)로 다각화도 진행되고 있다.

 

 패시브펀드와 솔루션(특정한 투자목적에 부합하도록 설계된 펀드)을 더한 순자산총액이 2008년 15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44조1000억원으로 성장한 것. 전체 순자산총액 339조5000억원에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 5.25%에서 2012년 13.0%까지 늘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패시브펀드, 대체투자펀드, 솔루션이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액티브뮤추얼펀드 중 벤치마크 수익률을 초과하는 펀드가 절반을 넘긴 경우가 2002년부터 2012년 사이에 3개년에 불과할 정도로 수익률 만족도가 낮기 때문이다.

 

 솔루션은 저성장 및 저금리 기조와 인구고령화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대체투자펀드는 개인에서 기관으로 축이 이동하면서 업계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