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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내년 韓기업 등급전망 위험 亞 최고 . 中·인니 보다 높아.ㅡ 대한민국 신샘아출산율 0 88 멸전수준.정부 형식적관심만

Bonjour Kwon 2019. 11. 27. 18:33

2019.11.27

부정 3%→32%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국 기업의 신용위험을 경고한 가운데 그 심각성이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가 26일 내놓은 ‘2020 아시아 비금융 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 신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32%다. 1년 전인 지난해 10월 말 조사 때(3%)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무디스가 조사한 아시아 주요국(일본 제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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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신용 평가 전망

 

 

수치상으로는 인도의 부정 전망이 가장 높으나(51%) 이는 바탕이 되는 정부 신용등급 때문이다. 이달 초 무디스는 인도의 국가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인도네시아는 20%의 부정 전망을, 중국은 가장 낮은 11%의 부정 전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의 부정적 요소로 △G20 대비 저조한 경제성장률로 인한 수익성 저하 △무역분쟁으로 인한 IT 및 화학 등 수출업종 업황 악화 △ 일부 기업의 공격적 투자 △국내 저금리 기조 등의 이유를 꼽았다.

 

반대로 글로벌 경제가 반등해 G20 성장률이 3.0%에서 3.5%로 유지되고, 기업 수익이 전년 대비 10~15% 지속될 정도로 업계 상황이 좋아질 경우 등급전망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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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총차입금/EBITDA 전망

 

 

한편 무디스는 내년 한국 기업들의 부채 부담은 올해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한국 기업의 ‘총차입금/EBITDA(이자 및 법인세, 감가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이 5배에서 4.8배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 역시 조사 대상이 된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중국(5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nature6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