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사태2020.2~/메가트래드(O2O.신사업.스타트업)

“80조 간편결제 시장··· ‘페이 경쟁’ 가속화.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코 등 해외 진출◇네이버페이가 점유율 선두, 이어 카카오페이, 페이코 순.43개 사가 50종의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

Bonjour Kwon 2020. 5. 28. 08:28

2019.10.01
IT·유통 강자들, 모바일 결제 시장서 격돌…공격적 마케팅 돌입

지난해 이용 건수 24억 건 육박… 3년 새 약 2.5배 급성장

공인인증서 없이도 비밀번호 등 간편한 인증수단 만으로 빠르고 쉽게 결제나 송금할 수 있는 간편결제와 간편 송금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시장규모가 26조 8000억 원 수준이었던 간편결제 시장은 지난해 80조 1000억 원 규모로 커지며 3년 새 2.5배의 성장세를 보였다. 간편결제 시장이 이처럼 확대된 데는 IT기업과 유통사들은 물론 은행과 카드사, 증권사 등 금융 분야의 강자들이 시장 대열에 가세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까지 페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국내 간편결제 업체들은 일본‧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며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는 ‘테이블주문’ 서비스 [뉴시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생활 전반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의 결제 정보를 앱이나 웹 등에 미리 등록해 간편 비밀번호나 생체인증 같은 간편 인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이 밝힌 간편결제 서비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의 전체 결제금액은 총 80조 1453억 원으로 2년 전인 2016년 26조 8808억 원과 비교했을 때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또한 금감원의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은행, 카드사, 전자금융업자(PG) 등 총 43개 사가 50종의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자 유형별로 결제금액을 살펴보면 PG를 이용한 결제금액이 30조 9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카드사가 27조 1000억 원, 단말기제조사가 20조 7000억 원 순이었다. 시중은행을 이용한 간편결제 사용액은 1조 4000억 원에 그쳤다.

◇네이버페이가 점유율 선두, 이어 카카오페이, 페이코 순

지난해 모바일 결제 시장 점유율을 보면, 간편결제 시장의 선두업체인 네이버페이가 30%로 독보적인 수치를 보였고 이어 11페이(19%), 카카오페이(16%), 페이코(10%)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네이버페이는 올 1분기만 해도 쇼핑 거래액이 증가하고 가맹점 수가 늘어나는 등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카카오페이도 1분기 거래액만 10조가 넘었다.

지난 2015년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되면서 크게 성장하기 시작한 간편결제 시장은 현재 하루 이용자가 300만 명에 달한다. 결제금액도 1000억 원을 넘어섰다. 간편결제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곳은 온라인상으로 전체 결제금액의 75% 이상인 60조 6029억 원이었으며, 오프라인은 19조 5424억 원 수준이었다.

현재 간편결제 서비스를 실시하는 국내 기업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이베이코리아 등 시장을 열었던 기존의 전자금융기업 26개사를 비롯해 은행, 카드사는 물론 삼성전자 같은 단말기 조제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이베이코리아 등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 중 겸업 PG사들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유통망과 플랫폼을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전업 PG사의 경우 해당 간편결제 플랫폼을 개별 쇼핑몰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올해 1분기 쇼핑 거래액 증가와 가맹점수 확대로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네이버페이는 쇼핑에서 결제까지 원클릭 결제에 송금 기능까지 갖췄으며 적립된 잔액을 쉽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도 최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톡 실행 후 휴대폰을 흔들면 자동으로 기능이 켜지는 기능을 추가해 쉽고 편하게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카카오페이에 투자 기능을 탑재하고 가입과 계좌개설, 예치금 준비 등 복잡한 투자 절차를 없애는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지난 9월 20일 주주총회를 통해 네이버페이를 분사하고 금융전문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로 독립 법인화했다. 또 이를 통해 금융플랫폼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어서 카카오페이, NHN페이코와의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등 해외 간편결제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일본 오프라인 상점에서 네이버페이로 간편결제가 가능한 ‘크로스보더(Cross-Border)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페이도 지난 7월 일본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개시하고 올해 내 다른 국가로의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5년 국내 최초로 온오프라인 겸용 간편결제 서비스인 출시한 NHN페이코는 대만과 태국 등의 국가 진출을 목표로 지난 6월 라인페이와 ‘글로벌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선불형 결제수단인 페이코포인트를 활용해 일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멤버십 서비스를 기반으로 간편결제 서비스 고객 확보에 나섰다. 신세계 SSG(쓱)페이와 롯데의 엘페이(L.pay) 등은 고객들에게 각종 할인과 혜택을 제공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은행 등 금융사들은 기존 현금카드 등을 대체하는 계좌 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반면, 카드사들은 자사의 신용카드 기반 앱카드를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5월부터 모바일 앱을 통한 ‘신한PayFAN’ 서비스를 출시했고, 삼성카드도 삼성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앱카드 결제와 이용내역 조회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삼성앱카드’를 선보였다.

지난 5월 기준 출시 44개월 만에 가입자 수 1400만 명을 돌파한 삼성페이는 간편결제 서비스뿐 아니라 해외 송금, 선불카드, 쇼핑, 교통카드, 멤버십, 입출금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카드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 정보를 활용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금액 중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온라인 결제 사용도 꾸준히 증가해 삼성페이 전체 결제 금액 중 약 25%가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 LG전자 등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사들은 금융사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한 고객이 제로페이로 상품 결제를 하고 있다.
◇정부‧공공기관까지 가세…판 커지는 간편결제 시장

정부와 공공기관도 각종 세제 혜택 등의 무기를 내세워 페이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소상공인들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0%로 낮춘 ‘제로페이’ 서비스를 개시했고, 우체국은 작년 9월 연매출 5억 원 미만의 자영업자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 ‘포스트페이’를 선보였다. 또한 한국은행은 은행 공동 모바일 직불 결제 서비스인 가칭 ‘한은페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50종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들 공공기관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마그네틱, 바코드, QR(Quick Response) 코드방식 등을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간편결제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며 과열 양상까지 보이는 것에 대해 업계는 확실한 보안성이 담보되면서 편리성이 극대화된 시스템을 우선 이유로 꼽았다. 또 간편결제를 넘어 다양한 보험‧금융 서비스로의 확대 가능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이 수수료 자체 수익보다는 주력 서비스 및 자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자사의 플랫폼인 ‘카톡’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네이버페이의 경우는 쇼핑 관련 검색 강화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 등 IT기기 제조사들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모바일 기기 판매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 시장, 규제완화·관련 법 정비 시급

최근 몇 년 동안 간편결제 시장이 급성장한 배경에는 IT업체들이 주도하는 금융혁신 ‘핀테크’ 사업이 확대된 것과 연관성이 깊다.

핀테크 업계는 국내 간편결제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간편결제 업체들은 고객들이 비즈니스 플랫폼 안에서 지속적으로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정부의 지원도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외 간편결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은 간편결제의 서비스 확대는 물론, 단순한 지급결제 수단을 떠나 금융‧보험‧유통 등이 결합된 토탈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간편결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간편결제 업체들의 급격한 성장은 금융감독당국의 규제 완화‧지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4일, 금융사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핀테크 기업에 대한 출자 허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금융사가 핀테크 기업 출자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출자 제약을 완화하는 것이다.

가이드라인이 정착하게 되면 금융사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고, 핀테크 기업의 경우 신규 진입 유인 증가로 안정된 환경 속에서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효과를 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는 ICT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법령 정비에 앞서 가이드라인을 발표함으로써 규제 완화에 먼저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기존의 간편결제 시장에서 금융사들의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음을 방증한다.

이미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으로 ‘핀테크’에 방점을 두고 규제완화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 구글, 알리바바 등 이 분야의 선두 기업들은 IT와 금융 간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모색 중이다.

이와 관련 금융계의 한 전문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의 간편결제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국내 간편 결제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이에 따른 규제 완화와 더불어 관련 법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트렌드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ㅡㅡㅡ


[브랜드평판] 간편결제 브랜드 2020년 1월 빅데이터 분석결과...1위 네이버페이, 2위 카카오페이, 3위 토스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승인 2020.01.20

간편결제 브랜드 2020년 12월 빅데이터 분석

간편결제 브랜드평판 2020년 1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네이버페이 2위 카카오페이 3위 토스 순으로 분석되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에서 서비스중인 19개 간편결제 브랜드평판을 알기 위해 빅데이터 평판분석하였다. 2019년 12월 18일부터 2020년 1월 19일까지의 간편결제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 빅데이터 20,987,690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평판지수를 파악하였다. 지난 12월 브랜드 빅데이터 24,401,420개와 비교하면 13.99% 줄어들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간편결제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빅데이터 분석하였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결제액 기준 국내 간편결제시장 규모는 2016년 11조7810억원에서 2018년 80조1453억원으로 약 7배 이상 성장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디바이스 사업자, 네이버·카카오·NHN엔터·SK플래닛 등 플랫폼 사업자, PG사, 신세계·롯데 등 유통사들이 페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정부에서 주도하는 제로페이도 선보이고 있다.

​​페이 서비스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결제 기능이 갖는 중요성 때문이다. 일단 한 번이라도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다음번에도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확률이 높다. 특히 O2O(온&오프 연계사업) 사업 확대에 있어 페이 서비스는 필수적이다. 뿐만 아니라 간편결제와 소셜 커머스 서비스에 돈을 맡기면 은행 이자보다 큰 수익을 벌 수 있는 시대를 열기도 했다.



간편결제 브랜드 2020년 12월 빅데이터 분석
간편결제 브랜드 2020년 12월 빅데이터 분석
2020년 1월 국내 간편결제 브랜드평판 순위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삼성페이, SK페이, LG페이, 제로페이, 페이코, 페이팔, 알리페이, 스마일페이, SSG페이, 엘페이, 쿠페이, 페이나우, 케이페이, 티몬페이, T페이, 뱅크월렛 순으로 나타났다.

​1위, 네이버페이 브랜드는 참여지수 210,251 미디어지수 314,272 소통지수 1,116,255 커뮤니티지수 3,244,909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885,687가 되었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 6,049,793와 비교하면 23.83% 하락했다.

​2위, 카카오페이 브랜드는 참여지수 93,434 미디어지수 558,895 소통지수 1,635,988 커뮤니티지수 1,401,339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689,655가 되었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 4,921,857와 비교하면 33.40% 하락했다.

​3위, 토스 브랜드는 참여지수 204,049 미디어지수 1,105,332 소통지수 1,133,559 커뮤니티지수 1,100,720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543,660가 되었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 4,918,016와 비교하면 38.78% 하락했다.



간편결제 브랜드평판 변화추이
간편결제 브랜드평판 변화추이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0년 1월 국내 간편결제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네이버페이 브랜드가 1위로 분석되었다. 간편결제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2월 브랜드 빅데이터 24,401,420개와 비교하면 13.99% 줄어들었다. 세부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3.47% 하락, 브랜드이슈 15.10% 하락, 브랜드소통 23.65% 하락, 브랜드확산 6.26% 하락했다. "라고 밝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 http://www.rekorea.net ) 는 국내 브랜드의 평판지수를 매달 측정하여 브랜드 평판지수의 변화량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간편결제 브랜드평판 분석은 2019년 12월 18일부터 2020년 1월 19일까지의 분석 결과이다.

저작권자 © 미래한국 Week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