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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10월, 18:10www.hankyung.com
스타트업 펀드는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는 초기기업 전문 투자펀드로, 정부가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2조원 규모로 조성 중인 ‘성장사다리펀드’가 첫 번째로 출자하는 펀드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2013년 1차 스타트업펀드 위탁운용사로 DSC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을 선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 8월 사업공고 후 30개의 운용사들이 출자신청을 했으며, 1·2차 심사를 거쳐 6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5곳이 뽑혔다.
스타트업펀드의 조성 금액은 총 1250억원이다. 이 중 성장사다리펀드에서 625억원을 출자한다. DSC와 캡스톤이 150억원을 출자받으며, 알바트로스가 125억원, 이노폴리스와 코오롱이 각각 100억원씩 지원받는다. 운용사들은 3개월 이내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스타트업펀드 만기는 10년이며, 투자 기간은 5년 이내다. 약정총액의 40% 이상을 초기기업(창업기업)에, 60%를 중소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초기 및 창업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펀드 구조가 설계됐다.
서종군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장은 “자본금 규모가 크지 않아도 초기기업 투자실적 및 운용인력이 풍부한 벤처캐피털과 유한책임회사(LLC)를 선별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산업에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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