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하폐수 물환경.펀드( 코엔키)

SK하이닉스, 반도체 '물'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질 국제 선언 추진.공장에 폐수 재활용 시스템이 마련.폐수처리장 후단에 재활용시스템구축하고 전사 용·폐수 절감 TT운영

Bonjour Kwon 2020. 6. 13. 18:30
2020.06.12
SK하이닉스-세계반도체협회와 협력
SK하이닉스 공장에 폐수 재활용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반도체 공장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물에 대한 정의를 수립하고 물 재활용 공동 목표 선언이 추진된다.

SK하이닉스는 12일 뉴스룸을 통해 세계반도체협의회(WSC:World Semiconductor Council)와 함께 이같은 목표 선언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 관리에 있어 생애 주기 기법도 동원한다. 물의 생산-유통-사용-폐기되는 전과정을 고려해 환경영향을 평가한다. 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인증은 물론 사용량과 환경 영향 개선점을 파악해 친환경 제품 인증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국내 사업장 기준 2022년까지 일 평균 6만 2000톤 규모의 물 재활용 목표를 수립했다. 폐수처리장 후단에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사적으로 용·폐수 절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물 관리에 있어선 처리 과정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한다. 우주정거장, 해수담수화에 사용하는 역삼투압(RO Membrane) 필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역삼투압은 중금속은 물론 박테리아 유기화학물질까지 걸러낸다. 공장 내에서 사람이 사용하는 각종 용수도 역삼투압 필터를 쓸 정도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산업이 '산업의 쌀'이라면 물은 '반도체 산업의 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자원"이라며 "용·폐수의 재활용률을 최대한 높이는 등 효율적인 물관리를 위해 다양한 전략과 목표를 세우고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본사 이천캠퍼스는 용수 공급라인을 이원화해 운영 중이다. 수자원공사로부터의 광역상수도를 포함한 두 곳의 취수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용수 공급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 중 발생한 물을 각 용도에 맞는 수질 수준으로 처리해 다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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