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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건설현장 안전까지 ‘국토안전관리원’ 출범ㅡ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관리공사로 나뉘어졌던 관리 체계를 일원화.ㅡ건설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업무를 한층 강화

Bonjour Kwon 2020. 12. 11. 08:18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관리공사로 나뉘어졌던 관리 체계를 일원화한 ‘국토안전관리원’이 10일 출범했다. 이로써 한국시설안전공단은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시설물 안전을 위해 설립된 지 25년 만에 건설현장의 안전까지 담당하는 안전 전문 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게 됐다.

이는 이날 시행된 국토안전관리원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국가 주요 시설물의 안전과 유지관리 업무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한국시설안전공단이 담당했고 건설사업관리는 상법에 의해 만들어진 한국건설관리공사에서 담당했다. 하지만 건설 안전 분야의 공적 업무가 이원화돼 안전 관리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건설 안전 관리, 품질 관리,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지하 안전관리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할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했고, 이에 국회에서 국토안전관리원법이 제정됐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리가 취약했던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업무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 사랑과 신뢰를 받는 최고의 안전관리 전문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