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기자
입력 2021-02-04 08:56 |
▲ 표면살균기 '포톤 스탠드'. ⓒ서울바이오시스
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로 10분에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90% 이상 살균하는 '포톤 스탠드'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 또는 세계 각국 의료장비 회사에 바이오레즈 솔루션을 프로모션할 예정이다.
포톤 스탠드는 자외선(UV) 빛을 이용해 살균이 가능한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해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서울바이오시스 바이오 연구팀은 고려대학교와 케이알바이오텍과의 수십 차례 코로나19 살균 실험 결과를 토대로 제작된 스탠드를 자체 실험을 통해 바이오레즈 빛으로 10분에 최대 29.02㎡ 표면을 90% 이상, 13.84㎡ 표면의 세균 및 바이러스를 99.9% 살균됨을 확인했다.
포톤 스탠드는 한 개의 병실을 10분에 살균이 가능하고 이동이 간편해 다양한 면적을 효율적 살균할 수 있다. 제품 사용 후 약품을 제거하고 청소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추가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국내 살균 시장의 규모는 연간 1조1000억원이다. 프랑스 시장조사기관인 욜 디벨롭먼트는 오는 2025년 UV LED 시장의 규모를 약 3조1000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이러한 신규 응용분야 확대시 시장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음압격리병실을 화학 약품으로 방역할 경우 약 4500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포톤 스탠드 사용 시 화학약품 대비 2% 수준인 100원 미만의 비용으로 방역이 가능하다"며 "포톤 스탠드의 광원 모듈 비용은 500달러 미만으로, 총 제작 비용이 현재 사용 중인 수은램프 살균기의 10% 수준으로 획기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성진 기자 lsj@newdaily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