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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앙시나 레지던스'(생활형 숙박시설)ㅡ마스턴제51호여의도PFV, 지상 57층

Bonjour Kwon 2024. 10. 10. 10:02


'여의도 앙시나 레지던스' 360억 조달…분양률 높이기
박성준 기자2024.07.10
마스턴제51호여의도PFV, 분양률 반등 조짐에 추가 자금 공급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최근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하이엔드 생활형 숙박시설 '앙사나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의 분양률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시행을 맡은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추가 자금을 공급하며 마케팅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앙사나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분양률이 지난해 대비 소폭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앙사나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3-4번지 옛 NH투자증권 사옥을 재건축해 공급한다. 건물 규모는 연면적 5만687㎡, 높이 249.9m, 지하 6층~지상 57층이다. 내부는 전용면적 40.08~103.71㎡, 총 348실 규모로 조성된다. 브랜드는 반얀트리그룹의 소유 브랜드의 상위급인 '앙사나'를 적용했다.



'앙사나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지난 2022년 6월 착공을 시작해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 도급액은 2529억원이며,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책임준공을 보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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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법인은 마스턴제51호여의도PFV다. 주주는 ▲오버나인와이디 44.64% ▲우미글로벌 23.13% ▲NH투자증권(우선주 포함) 20% ▲무궁화신탁(우선주) 5.36% ▲마스턴투자운용(우선주) 6.97% 등으로 구성됐다.



2019년 마스턴제51호여의도PFV를 설립할 당시 오버나인와이디와 이엑스티(현 KH건설)가 공동 출자자로 참여했다. 다만 주주명부를 살펴보면 오버나인와이디는 이름을 올렸지만 이엑스티는 설립 초기부터 없다. 오버나인와이디가 KH건설의 관계사인 점을 감안할 때 지분 출자를 대표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2대 주주인 우미글로벌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마스턴제51호여의도PFV는 지난 2019년 NH투자증권으로부터 NH투자증권 여의도 사옥을 2548억원에 매입했다. 매입 이후 세일앤리스백(Sale-Leaseback)으로 2년간 NH투자증권 임차 후 재건축에 돌입했다. 현재 NH투자증권은 파크원 타워2로 본사를 옮겼다.



'앙사나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프로젝트 초기부터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 성적에 타격을 받았다. 여기에 2021년 정부가 생활형숙박시설의 규제를 강화하면서 분양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정부는 생활형 숙박시설을 주거시설로 이용하려면 오피스텔이나 주택으로 용도변경이 필요하다고 고시했다. 미신고한 채 주거시설로 이용하면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최근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상업용 부동산을 비롯해 호텔 등 숙박시설 분위기도 호전되고 있다. '앙사나레지던스 여의도 서울'도 지난달 말 추가로 360억원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마스턴제51호여의도PFV는 해당 자금을 활용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앙사나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의 분양률은 지난해말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며 "분양을 시작한 초기 2022년 금리 상승 시기와 맞물리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지만 분양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분양초기 40%에 달했던 분양률이 지난해 60%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이보다 조금 더 분양률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하 시그널이 나오면서 상업용 부동산도 온기가 점차 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의도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아 개인과 법인 등 다양한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joon@dealsit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