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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의 잇따른 자본 확충, 공격적 M&A 신호탄 늘어난 자본으로 우리F&I·더커자산운용 인수 동력 확보

Bonjour Kwon 2013. 11. 16. 07:07

2013.11.15 14:03+크게

(머니투데이 박경담 기자) JB금융지주 (6,560원90 1.4%)(전북은행)가 잇따라 자본을 늘리고 있다. 광주은행, 우리F&I, 더커자산운용 등 3곳의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는 JB금융이 확대된 자본을 발판삼아 공격적으로 M&A(인수합병)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JB금융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지난 8일 150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뒤 12일에는 종속회사인 JB우리캐피탈이 진행하는 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JB우리캐피탈은 더커자산운용 인수전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회사다.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본 조달도 이어졌다. JB금융은 지난 5일 1000억원 규모의 2년물 선순위채와 7년물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이어 11월말 발행 예정으로 총 1000억원 내외의 선순위 3년물과 후순위 7년물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이 같은 자본 확보 노력으로 JB금융의 M&A전략은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JB금융지주는 자본이 다른 은행보다 많은 편이 아니라 자본 확충이 필요했는데 규모가 예상보다 커 향후 있을 M&A에 대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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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NPL 강자 노리나= 늘어난 자본을 바탕으로 JB금융은 우리F&I에 대한 M&A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부실채권(NPL)전문회사인 우리F&I는 높은 수익성 덕분에 알짜매물로 꼽힌다. 사실 이 같은 예측은 일찌감치 나왔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CVC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부터 강한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평가 때문이다.

 

IB(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우리F&I인수전에 금융사들이 PEF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많이 참여했는데 JB-CVC 컨소시엄은 유력한 인수후보다”라고 말했다.

 

JB-CVC 컨소시엄은 우리F&I의 높은 성장성과 NPL시장의 확장성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F&I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88억원으로 2011년(449억원)보다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2011년(352억원) 대비 41% 늘어난 486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NPL 시장은 부실채권 규모(잔액기준)가 올해 2분기 말 기준 24조9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커지고 있다.

 

JB금융의 더커자산운용 인수 추진은 우리F&I와의 시너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실물자산 및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더커자산운용을 계열사로 두게 되면 부실채권 운용에 있어 힘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된다. JB금융은 11월 중순 이후 이사회를 통해 더커자산운용 인수전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광주은행 인수 동력은 약화되나=우리F&I에 대한 관심 때문에 광주은행에 대한 인수 의지는 상대적으로 약화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증권사의 다른 애널리스트는 “광주은행을 인수하기에는 (예상 매각가)가 부담스러운 금액”이라며 “재무적 투자자를 구해 컨소시엄을 만들거나 단독으로 하게 된다면 추가로 자본 확충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JB금융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광주은행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격적인 베팅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말로 풀이된다.

 

현재 M&A업계에서는 광주은행 매각가를 6000억-8000억원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우리F&I 매각가는 3000억-50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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