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투자자

리츠 · 헬스케어 · 하이일드 채권…대체투자 원한다면 '합성ETF '!

Bonjour Kwon 2013. 11. 29. 22:49

 

28 11월, 11:24biz.heraldcorp.com

기존 실물 주식이나 채권에만 국한됐던 투자처를 파생상품까지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8월 첫 상품이 출시된 이후 기관투자자와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ETF는 총 142개로 이 중 합성ETF는 4개다. 지난 8월 1일 ‘KINDEX합성 미국 리츠 부동산 ETF’ ’KINDEX합성 선진국 하이일드 ETF’가 출시됐고 ‘TIGER합성 MSCI US 리츠 ETF’ ‘KODEX합성 미국 바이오 ETF’가 10월 상장했다.

 

 ‘KINDEX합성 미국 리츠 부동산 ETF’는 ‘DowJones U.S. Real Estate Index’를 추종하며 미국 부동산 리츠에 대부분 투자한다.

 

 ‘KINDEX합성-선진국하이일드 ETF’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선진국 B등급 이상 BB+ 이하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한다.

 

 ‘TIGER MSCI US 리츠 ETF’와 ‘KODEX합성- 미국 바이오 ETF’는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미국 주택시장 거래 상승과 부동산 가격 상승의 수혜가 예상된다.

 

 헬스케어산업 중 바이오기업 56개의 종목을 동일가중 방식으로 편입한 ‘KODEX합성 미국 바이오 ETF’는 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오바마 케어’ 시행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영재 현대증권 PB리서치팀 연구원은 “실물로 투자하기 어려운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의 수요에 발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레버리지/인버스 펀드가 전체 ETF시장의 70~80%를 차지하고 있고 합성ETF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져 현재는 초기 단계”라며 “거래량이 많지 않아 일부 기관이나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투자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합성ETF는 운용사가 편입한 스와프 등 장외파생상품의 거래상대방(증권사)이 실질적으로 ETF 자산을 운용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 거래상대방이 부도 등의 사유로 스와프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신용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합성ETF 중 일부 스와프계약은 거래상대방의 위험노출을 줄이기 위해 담보를 설정하는데, 부적합한 자산으로 담보를 설정하거나 설정한 담보가치가 급락하게 되면 담보가치 부실에 따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