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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LIG손보 인수 추진 검토..M&A팀 직원 보강

Bonjour Kwon 2013. 12. 8. 14:03

2013.12.06 10:15+크게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한화그룹이 LIG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LI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실사단 구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공식적으로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그룹내 M&A(인수·합병)팀에서 각 계열사에 파견 직원을 요청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아직 매각주간사 선정이 안 된 상태라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꾸려 나갈 지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향후 일정이나 파견 직원 인원 수 등은 매각 주간사가 선정이 돼야 확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구자원 회장 등 총수 일가는 지난달 LIG건설 CP 피해자의 보상금을 마련하기 위해 LIG손보 보유지분 전량(20.9%)을 매각키로 했다. 매각 가격은 약 4000억~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4일 매각자문사 입찰에는 우리투자증권, KDB대우증권, 하나대투증권, 씨티증권 등 10여곳이 참여했다.

 

한화그룹이 LIG손보를 인수할 경우 계열 손보사인 한화손해보험과 합치면 단숨에 업계 상위권으로 오를 수 있다.

 

9월말 현재 LIG손보의 총자산은 19조2334억원으로 업계 4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손보는 8조5091억원으로 6위에 머물렀다. 한화손보는 경영효율화를 위해 지난달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65명의 퇴직인원을 최종 확정했고, 이달에는 조직생산성 제고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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