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설립,매매

맥쿼리, ING자산운용 한국법인 인수

Bonjour Kwon 2013. 12. 21. 11:38

 

20 12월, 15:52www.asiae.co.kr

맥쿼리는 2일 ING자산운용에 대한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기존 비즈니스와 임직원은 맥쿼리 글로벌 조직으로 편입되고, 국내 등기절차가 완료되는 내년 1월 회사명칭을 '맥쿼리투자신탁운용'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새롭게 꾸려질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은 24조원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상위 7대 자산운용사로, 향후 국내 채권 및 주식투자 운용과 투자솔루션 등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번 인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던 맥쿼리의 전략적 결정에 따라 성사됐다. 인수를 계기로 맥쿼리는 아시아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사업들도 수정·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맥쿼리는 이번 인수를 통해 보험자산 운용 규모 기준 세계 5대 운용사로 도약하는 동시에 자산운용액 기준 최대 규모의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된다.

 

 한편 최홍 ING자산운용 대표는 향후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의 대표로 기존 팀들과 함께 지속적인 고객 서비스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인수 과정을 주도했던 마이클 월시(Michael Walsh)가 감독기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의 이사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벤 브룩(Ben Bruck) 맥쿼리 글로벌 헤드는 "최 대표와 ING자산운용 임직원이 맥쿼리의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ING자산운용의 전문성과 견실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도 "맥쿼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투자운용 역량은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며 "ING자산운용의 고객과 직원 모두 맥쿼리그룹의 지원을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