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인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피닉스자산운용을 인수한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한국법인은 최근 피닉스운용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지난달말에는 금융감독원에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향후 60일 이내에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의 대주주 적격성 등을 심사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싱가포르 감독당국으로부터 받은 처벌, 벌금 내역 등을 심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닉스자산운용은 보광그룹 계열사로 1999년 설립됐다. 2010년 소프트포럼으로의 매각이 추진됐지만 2011년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 위반관련 조치를 받으며 경영권 분쟁에 시달려왔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전체 설정액 1조4256억원(AUM 포함) 규모의 소형 자산운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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