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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6 16:35+크게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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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11,000원50 0.5%)이 본사로 사용했던 서울 종로구 적선동 소재 노스게이트빌딩(옛 현대상선빌딩)이 1700억원대에 매각됐다. 2002년 현대상선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외국계 펀드에 처분한 지 11년 만에 자산가치가 10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26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사모 부동산펀드를 설정해 노스게이트제1차유동화전문회사(SPC, 특수목적회사)로부터 노스게이트빌딩을 1700억원대에 매입했다.
1989년 준공된 노스게이트빌딩은 지하 4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4313㎡의 오피스빌딩으로 현재 김앤장, 스타벅스 등이 임차해 쓰고 있다. 이 빌딩은 현대상선이 2010년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하기 전까지 본사로 사용하던 건물이다.
IMF 외환위기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현대상선은 2002년 글로벌 부동산투자회사 라살이 국내에 설립한 SPC에 빌딩을 매각한 후 임대해 사용했었다.
당시 매각가격은 약 750억원 정도. 이후 영국 푸르덴셜생명으로 넘어갔다가 2006년 룩셈브루크 소재 외국계 펀드가 국내에 설립한 '노스게이트제1차유동화전문회사'가 1250억원에 사들였다. 11년여만에 빌딩 가치가 750억원에서 1700억원으로 높아진 셈이다.
2006년 노스게이트제1차유동화전문회사를 통해 빌딩을 인수한 외국계 펀드는 7년여만에 450억원 가량(단순 수익률 36%)의 매매차익을 올리게 됐다. 이 외국계 펀드는 노스게이트빌딩을 인수한 이지스자산운용의 사모 부동산펀드에도 재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에 정통한 IB업계 한 관계자는 "오래된 빌딩이지만 시내 상업지역 한복판인 경북궁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 알짜빌딩"이라며 "SPC(노스게이트제1차유동화전문회사)에 투자한 외국계 펀드는 선순위와 후순위사채 이자로만 연 7~12% 가량을 가져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노스게이트빌딩이 이번에 매물로 나온 것은 연말로 예정된 SPC의 청산시점이 도래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딜은 실질적 자산매각이라기보다 SPC 청산과 함께 새로운 투자구조로 갈아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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