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선박펀드/팬오션

STX팬오션 STX 버리고 '팬오션'으로 새출발2014.01.02

Bonjour Kwon 2014. 1. 3. 13:03

팬오션, 새로운 CI 선포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STX팬오션

이 STX그룹 편입 후 10년 만에 '팬오션'으로 다시 태어난다.

팬오션은 지난해 11월22일 정관 변경을 포함한 회생계획안이 인가됨에 따라 사명을 '팬오션'으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STX 그룹으로 편입 이후 10년 만에 독립이 이뤄진 셈이다.

팬오션은 'Carry your dream'이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CI를 선보였다. 슬로건은 직원 공모를 거친 설문을 통해 결정됐다.

슬로건인 'Carry your dream'은 윤리경영 및 사회책임경영 등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가치경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해운업의 특성을 담고 있는 'Carry'와 고객 가치실현의 의지를 담은 'Your Dream'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회사의 의지와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담았다는 게 팬오션 측 설명이다.

새로운 CI 는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는 글로벌 선사로서의 자긍심과 진취적 기상을 표현하고 있다. 영문로고 타입 서체는 '신뢰감'을, 사명인 PAN을 가로지르는 커브(curve) 디자인은 'all over the globe'를 표현했다. 팬오션은 '열정'과 '도전'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조합을 통해 떠오르는 태양, 미래, 희망을 나타냈다.

팬오션 관계자는 "기존 부실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팬오션'의 대외 이미지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해 새로운 CI 개발을 추진했다"며 "새로운 이미지 창출을 통한 영업 재개 기반 마련 및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