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0
(머니투데이 구경민, 김세관 기자) 한진중공업 (13,800원100 0.7%)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건설 부문이 사용하고 있는 서울 남영동 사옥과 부산 연구개발센터(R&D센터) 매각에 나선다.
한진중공업은 서울 갈월동의 건설부문 사옥과 조선부문이 사용 중인 부산 중앙동 R&D 센터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20일 공시했다.
한진중공업은 이에 대해 "오는 5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1500억 원어치를 상환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희망 금액은 약 2000억 원이다. 한진중공업이 올해 안으로 갚거나 만기를 연장해야 할 회사채는 총 7000억 원에 달한다. 이미 매각을 위한 주관사도 선정했다.
한진중공업은 건물의 소유권을 넘긴 뒤 다시 임대해 사용하는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두 건물을 매각할 계획이다.
IB업계에 따르면 매수 후보군으로는 부동산펀드나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등이 언급되고 있다.
한편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이 2008년 6월부터 사용 중인 남영동 사옥은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로 연면적 3만 1000여㎡(약 9377평)에 달한다. 조선부문이 일부 사용하고 있는 부산 중앙동 R&D센터는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의 건물이다. 연면적 2만 4216.47㎡(약 7325평)로 지난 2006년에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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